2024 | 04 | 16
17.1℃
코스피 2,609.63 60.8(-2.28%)
코스닥 832.81 19.61(-2.3%)
USD$ 1393.5 5.0
EUR€ 1480.6 5.6
JPY¥ 902.0 1.8
CNY¥ 191.7 0.5
BTC 94,659,000 4,246,000(-4.29%)
ETH 4,602,000 234,000(-4.84%)
XRP 735.4 31.8(-4.14%)
BCH 724,200 102,300(-12.38%)
EOS 1,112 87(-7.2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음료시장 기상도는?…주스 '흐림' vs 탄산음료 '맑음'

  • 송고 2017.06.28 14:59 | 수정 2017.06.28 14:59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주스 시장 2년새 5.7% 감소…탄산음료, 13.8% 성장

배달음식과 궁합 잘 맞는 콜라·사이다 선호현상 높아

ⓒ연합뉴스

ⓒ연합뉴스

음료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주스는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반면 탄산음료의 경우 건강을 우려해 기피하는 분위기가 무색할 정도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28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국내 주스 시장은 2014년 6361억원에서 지난해 5998억원으로 5.7% 줄어들었다. 이는 기능성 음료 제품군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주스를 대체할 제품이 많아졌고 건강음료로써 역할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탄산음료 시장은 같은기간 9012억원에서 1조254억원으로 커지면서 2년 새 13.8%나 성장했다. 배달음식으로 대표되는 치킨과 피자 등의 수요가 증가하며 느끼하고 기름진 배달음식과 탄산음료의 궁합이 잘 맞아떨어져 시장이 함께 성장했기 때문이다.

해외시장에서 실적부진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설탕세를 도입하는 등 탄산음료가 위기를 맞은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실제로 국내 음료업계는 탄산음료의 호조세로 실적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콜라시장 1위 '코카콜라'의 유통 판매를 맡고 있는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음료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8%, 7.1% 증가했다. 더불어 시장점유율은 0.1%p 증가한 29.7%를 달성했다.

특히 탄산음료 매출은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의 꾸준한 성장과 '썬키스트 소다'와 '몬스터' 등 신제품 효과가 뒷받침돼 전년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가 판매하는 '펩시콜라'와 '칠성사이다' 역시 연평균 100~300억원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웅진식품의 '815 콜라'도 해외 브랜드가 독주하고 있는 탄산음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웅진식품에 따르면 815 콜라는 지난해 12월 편의점(GS25·미니스톱) 유통을 시작해 올해 4월에는 점유율 0.9%에서 4%로 올라섰다.

이같은 성장세에 업계도 기존과 다른 신제품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더 세고 짜릿한 탄산음료 '칠성 스트롱 사이다'를 선보였다. 기존 탄산가스볼륨(5.0)보다 30%가량 더 넣어 마시는 즉시 입안 가득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스는 비타민C 등 기능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해져 이제 더이상 건강음료로 매력이 감소한 반면, 탄산음료는 배달 및 외식시장의 성장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63 60.8(-2.2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6 19:08

94,659,000

▼ 4,246,000 (4.29%)

빗썸

04.16 19:08

94,454,000

▼ 4,315,000 (4.37%)

코빗

04.16 19:08

94,444,000

▼ 4,447,000 (4.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