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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받아 집 사고 차 사고"…가계 여유자금 5조원 줄어

  • 송고 2017.06.28 15:08 | 수정 2017.06.28 15:08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1분기 가계·비영리단체 순자금운용 규모 14조1000억원

금융부채는 1586조원…작년 말보다 20조9000억원 늘어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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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 가계의 여유자금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호황에 주택을 많이 구입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은행의 '2017년 1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14조1000억원으로 작년 4분기(19조2000억원)보다 약 5조1000억원 줄었다.

이는 전년동기(29조5000억원)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순자금운용은 예금·보험·주식투자 등으로 굴린 돈(운용자금)에서 빌린 돈(조달자금)을 뺀 금액을 말한다.

이는 가계가 대출을 많이 받아 집을 구입하는데 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1분기 가계대출은 16조8000억원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4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두 배 수준으로 뛰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가계소비는 해외여행 열기와 자동차를 비롯한 내구재 구매 증가 영향으로 분석됐다.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소비한 금액은 7조8462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두번째로 많았다.

여기에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매하면 개별소비세를 감면해주는 정책도 소비증가에 한몫했다.

금융사를 제외한 기업(비금융법인기업)은 순자금운용은 작년 4분기 1조4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7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그동안 투자의 주체인 기업은 가계,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조달자금이 운용자금보다 많았지만 이런 흐름이 크게 바뀌었다.

1분기에 공기업은 순자금운용 규모가 2조5000억원을 기록했지만 민간기업은 2000억원에 그쳤다.

일반정부 부문은 순자금운용 규모가 6조6000억원으로 작년 4분기(7조5000억원)보다 줄었지만, 국세 수입 증가로 작년 1분기(1조5000억원)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다.

한은이 2008년 국제기준 국민계정체계에 따라 관련 통계를 작성하고 나서 1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다.

1분기 국내 부문 전체의 순자금운용은 2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30조2000억원)보다 축소됐다.

지난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비금융부문의 금융자산은 7366조1000억원으로 3개월 새 87조4000억원 증가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55조3000억원, 일반정부는 42조8000억원 늘었지만 비금융법인기업은 10조7000억원 감소했다.

금융부채는 1분기에 36조9000억원 늘어난 492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는 3월말 158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조9000억원 증가했다.

또 일반정부는 930조8000억원으로 27조5000원 늘어난 반면, 비금융법인기업은 2407조3000억원으로 11조6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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