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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사원-선임-책임' 3단계 직급체계…'플렉스타임제' 도입

  • 송고 2017.06.29 11:00 | 수정 2017.06.29 08:51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수평·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일과 삶의 균형' 강조

김민환 CHO "능력 발휘하고 성과 창출토록 변화 추진"

LG화학이 기존 '직위·연공' 중심 5단계 직급체계에서 '역할'에 따른 3단계로 조정한다.

29일 LG화학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사원 직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대리 직급은 '선임', 과장·차장·부장 직급은 '책임'으로 전환된다. 앞서 이와 유사하게 LG전자와 LG하우시스도 직급체계를 조정한 바 있다.

이는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수평·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조치다. 젊고 능력 있는 인재의 발탁 기회를 늘리고, 팀장 직책 수행이 가능한 직급도 '책임' 직급으로 확대해 조직 역동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기존 차장부터 팀장 선임이 가능했다면 7월부터는 과장부터 팀장 선임이 가능해진다.

LG화학은 역할·성과 중심 직급체계가 직원들의 능력 발휘 기회를 확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직 내 활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인사체계 개편과 함께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꾀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도록 일부 조직에서 시행중인 '플렉스타임제(Flextime)'를 7월 1일부터 전사 사무직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플렉스타임제'를 신청하면 하루 8시간을 근무하되 출근은 오전 7시∼10시, 퇴근은 오후 4시∼7시 사이에 선택할 수 있다.

김민환 LG화학 CHO(최고인사책임자)는 "수평적이고 창의적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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