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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CD 강세에 2분기 '맑음'…하반기 전망은?

  • 송고 2017.06.29 14:26 | 수정 2017.06.29 14:2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2분기 매출 6조7000억원, 영업익 8000억원대 전망

LCD 패널가 상승세 이어져…고부가 중심 판매로 영업익 극대화 기대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패널가격의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지난 1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도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였던 지난 1분기 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나 시장 기대치보다는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액 6조7930억원, 영업이익 874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각각 3.8%, 14.8% 감소한 금액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패널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도 이전 전망보다는 높게나올 것"이라며 "다만 원·달러 환율은 지난 분기 대비 하락해 영업이익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매출액 6조7800억원, 영업이익 8968억원을 전망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대형 TV 중심의 안정적인 패널가격 상승세 속에 대면적 TV 수요 증가와 IPS 모니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로 영업이익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24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8세대 LCD 일부 라인이 일시 중단돼 2분기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 측은 목표 생산량이는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가동이 중단됐던 해당 라인은 지난 28일부터 다시 운영되고 있다. 사고 발생 5일 만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라인이 정기점검에 들어가서 잠시 중단될 경우 평소보다 가동률을 높여 생산에는 차질이 없도록 한다"며 "최근 일부 라인 셧다운으로 차질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생산목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OLED 키우는 LG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대항마 될까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당시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LG디스플레이는 TV에 들어가는 대형 OLED를 중심으로 라인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OLED TV가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않아 대형 OLED 패널 부문에서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수익성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약했던 중소형 OLED에도 적극 투자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현재 중소형 OLED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전용라인 M1(E4-1), M2(E4-2) 구축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6세대 중소형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인 E5 가동을 시작했다. 업계는 향후 구미공장 내 E5 라인과 파주공장 E6 라인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파주 P10라인 역시 내년 하반기부터 장비발주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비록 2018년까지 의미있는 OLED 실적을 기대하기 어렵고 계속적인 설비투자가 진행돼야 하겠지만 구글, 애플 등으로부터 물량 확보 및 자금 지원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흥국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증설 계획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2019년 중소형 OLED 매출이 6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시장을 독점하며 20%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즐기고 있다"며 "이는 물량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장기적으로 위협요소이며 애플, 구글 입장에서는 기술력 있는 LG디스플레이를 대안으로 키울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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