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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SUV계 ‘팔방미인’

  • 송고 2017.06.29 14:16 | 수정 2017.06.29 14:16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전측면부.ⓒ재규어 랜드로버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전측면부.ⓒ재규어 랜드로버

바야흐로 다용도 차량인 SUV의 계절이다. 그렇다고 해도 소비자들의 취향은 천차만별인 만큼 모든 SUV가 각광받는 것은 아니다.

SUV 기본인 안전성을 강화한 데 비해 주행성능이나 연비는 다소 처질 수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최대한 많은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고급기능과 사양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원가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또한 1억원 전후의 비싼 몸값으로 그간 아웃도어 마니아들 정도가 선호하는 SUV로 인식돼 왔다. 가격만큼은 5세대 올 뉴 디스커버리가 출시된 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 뉴 디스커버리 후면부.ⓒ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후면부.ⓒ랜드로버

확실한 것은 올 뉴 디스커버리의 경우 단순히 원가가 높은 차 정도로 인식하고 구매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올 뉴 디스커버리의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압도적 존재감과 퍼포먼스를 몸소 체험했다면 말이다.

디자인 변화부터 눈에 띈다. 4세대까지 박스 형태로 굵은 직선 일변도였던 외관에 곡선을 입혀 역동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직사각형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렘프가 일체형을 이뤄 오프로더로서의 남성성을 강조한 전 세대와는 달리 헤드램프나 그릴이 모서리로 갈수록 높아지는 형태로 변해 날렵한 인상을 풍긴다.

올 뉴 디스커버리 실내.ⓒ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실내.ⓒ랜드로버

측면부도 역시 직선 형태였던 C필러 부분이 전면을 향하도록 꺾인 것이 눈에 띈다. 다만 후면부는 전 세대 전면부 디자인과 비슷한 가로형 리어램프를 채택해 디스커버리 디자인의 정체성을 이어갔다.

본연의 아웃도어 기능을 위한 실내공간활용 및 편의성은 한층 강화됐다.

2열 및 3열은 트렁크에 달린 버튼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디스커버리만의 ‘인텔리전트’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자리 배치를 하면 평소 좁게 느껴지던 3열도 성인이 앉아도 다리 꼬기가 가능할 정도의 공간 활용이 가능해진다. 물론 전 좌석에는 열선시스템도 적용된다.

올 뉴 디스커버리 전 좌석 시트와 테일게이트를 완전히 개방한 모습.ⓒEBN

올 뉴 디스커버리 전 좌석 시트와 테일게이트를 완전히 개방한 모습.ⓒEBN

2·3열 시트를 모두 접고 트렁크 부문의 테일게이트를 열면 성인 2명이 발 뻗고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올 뉴 디스커버리의 테일게이트는 닫힌 상태에서는 적재물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고정장치로도 사용되며, 영화 관람 등을 위해 성인 3명이 나란히 앉아도 충분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한 자동 차고 높이 조절장치가 적용됐기 때문에 안전띠를 풀거나 도어를 열면 차체가 최대 40mm까지 낮아지기 때문에 남녀노소 승·하차가 편하다.

올 뉴 디스커버리의 진가는 오프로드 기능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 올 뉴 디스커버리의 최상위 트림인 퍼스트 에디션(First Edition) 기어 하단부에는 노면상태에 따라 주행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올 트레인 시스템(ALL-TERRAIN TECHNOLOGY)이 부착돼 있다.

올 뉴 디스커버리 기어 및 노면상태에 따라 주행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올 트레인 시스템(ALL-TERRAIN TECHNOLOGY).ⓒ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기어 및 노면상태에 따라 주행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올 트레인 시스템(ALL-TERRAIN TECHNOLOGY).ⓒ랜드로버

퍼스트 에디션으로 험로로 소문난 경기도 양평 유명산 코스를 시승했는데 해당기능이 매우 유용하다.

노면상태에 따라 주행모드를 선택하면 전날 비가 내려 질척한 비포장도로나 모래, 빙판길에서도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많은 코스 특성상 차가 노선에서 이탈하기 쉬울 법한데 로우-레인지 기억박스나 전지형 프로그레스 콘트롤(ATPC) 기능을 사용하면 상황에 맞춰 페달이나 브레이크를 복잡하게 조작하지 않더라도 차체를 알아서 잡아주기 때문에 불안감이 사라진다.

올 뉴 디스커버리 도강 모습.ⓒ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도강 모습.ⓒ랜드로버

심지어 1m에 가까운 수심의 수중에서도 ATPC 기능을 이용하면 주행하는 데 있어 별다른 저항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온로드 주행력도 빠지지 않는다.

올 뉴 디스커버리는 258마력에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최대토크는 실생활 구간인 1750rpm~2250rpm에서 발휘되기 때문에 가속시 답답함이 거의 없다. 급코너링시 스티어링 휠 조작감도 부드럽기 그지없다.

올 뉴 디스커버리 오프로드 시험코스 운행 모습.ⓒ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오프로드 시험코스 운행 모습.ⓒ랜드로버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기존 세대 대비 500kg 가까이 줄인 무게로 부드러운 주행성능은 물론 차체 안전성까지 잡았다.

비록 10km/ℓ 전후의 연비가 아쉽기는 하지만 시승시 오프로드 코스가 대부분이었던 만큼 호불호는 소비자들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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