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CD TV 4대 중 1대는 'UHD TV'
2020년 수량기준 50%, 금액기준 70%가 UHD TV
빠르게 성장하는 UHD(초고화질) TV시장을 잡기 위한 LCD TV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LCD TV 가운데 UHD TV 판매비중은 수량 기준 25.5%로 4대 중 1대 꼴로 판매됐다. 금액기준으로는 50.9%로 절반을 넘어섰다.
오는 2020년에는 수량기준 50%, 금액기준 7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UHD TV 시장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LG전자는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나노셀은 약 1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기술이다. 극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LCD TV는 빨간색의 고유한 색 파장에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실제와 다른 빨간색으로 표현될 수 있다. 반면 나노셀은 이러한 노란색과 주황색의 파장을 흡수해 실제와 가장 가까운 빨간색으로 만들어 준다.
또한 측면에서 보더라도 색 왜곡이 없고 빛 반사도 줄여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메탈소재를 적용한 퀀텀닷 기술의 'QLED LCD TV'를 내세워 LG전자에 대항하고 있다.
QLED TV는 입체감이 살아있는 풍부한 색을 표현하면서도 최고 밝기가 1500~2000니트를 구현해 자연에 보다 더 가까운 밝은 빛을 낼 수 있다.
또한 QLED TV는 메탈 퀀텀닷 기술로 인해 더 깊은 블랙을 표현할 수 있고 TV 시청시 주변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밝거나 어두운 어떤 장면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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