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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POM, 중국 반덤핑판정에 오히려 기회 얻어

  • 송고 2017.06.29 15:09 | 수정 2017.06.29 15:18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중국 상무부, 한국 태국산 POM 제품에 덤핑 마진 부과

코오롱플라스틱 6.1% 가장 낮아…경쟁제품 대비 유리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 전경. [사진=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 전경. [사진=코오롱플라스틱]

중국이 우리나라의 POM(폴리아세탈) 품목에 대해 반덤핑판정을 내린 가운데, 주 수출업체인 코오롱플라스틱은 오히려 기회를 얻게 됐다. 타 경쟁업체보다 덤핑율이 가장 낮기 때문이다.

29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한국·태국·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POM에 대해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POM은 절연성과 내마모성, 내마찰성 등이 뛰어나 자동차 기어, 연료보관 용기, 핸들 등 다양한 차량 소재로 활용된다. 공업 기계·건축재료 등으로도 사용된다.

자동차 소재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만큼 중국으로의 수출도 많다.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폴리아세탈수지의 총 수출액은 1억6353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에 수출한 규모는 약 6300만달러로 전체의 30%에 달한다. 중국 수입시장에서는 한국산이 27%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폴리아세탈 수지의 수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료=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폴리아세탈 수지의 수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료=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

이에 신양과기집단 등 중국 기업들은 지난해 한국산 제품이 정산가격보다 낮게 수입돼 손해를 입었다며 상무부에 덤핑 여부 조사를 신청했다.

상무부는 한국산 제품의 수입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을 인정해 한국산에 보증금을 내는 방식의 예비 반덤핑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달 30일부터 중국 기업들이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산 POM을 수입할 경우 최대 34.9%에 달하는 보증금을 내야한다.

예비 반덤핑 조치에 따라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KEP), LG화학, 태국 업체 등은 20~30%대에 달하는 높은 반덤핑 관세율이 부과됐다. 하지만 코오롱플라스틱은 6.1%로 가장 낮은 수준의 관세율이 부과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의 경쟁사에 상대적으로 높은 반덤핑 관세율이 부과돼 코오롱플라스틱의 중국향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코오롱플라스틱은 독일 바스프(BASF)와 합작법인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을 설립하고, 연산 7만톤 규모의 POM 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목표로 잡고 있다.

올해 4월부터 POM 주요 원재료인 메탄올과 카프로락탐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중국향 POM 제품에 반덤핑 관세가 붙어 제품 스프레드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메탄올은 정기보수로 가동을 멈췄던 말레이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각각 170만톤 규모의 공장이 재가동하면서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며 “카프로락탐 역시 올해 중국에서 110만톤 규모의 신증설이 계획돼 공급증가에 따른 가격 약세가 이어져 제품 스프레드 개선효과로 코오롱플라스틱의 수익성이 향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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