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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2시간 부분파업…작년 임단협 성실교섭 요구

  • 송고 2017.06.29 18:12 | 수정 2017.06.29 18:4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3,4지단 오후 3~5시 부분파업 벌여, 27일에도 단행

노조 "사측이 작년 임단협 관련 새로운 안 제시 안해"

현대중공업 노조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해 임단협 교섭과 관련해 부분파업을 벌인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조선사업본부 3지단과 4지단이 파업을 단행했다. 27일에도 1지단과 2지단이 2시간 파업했다.

지단은 부서 단위를 묶은 노조의 조직으로 2개 지단 조합원은 1500명∼2000명에 이른다.

노조는 작년 임단협과 관련해 회사가 새로운 안을 제시하지 않자 성실교섭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이 많지 않아 별다른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봤다.

노조는 지난 2월 23,24,27일 사흘간 전면파업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파업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6년 임단협에 대해 작년 5월10일 상견례 이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극심한 실적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임금 기본급 20% 반납안을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노조는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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