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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강 생산량, 구조조정에도 증가세 '뚜렷'

  • 송고 2017.06.30 21:32 | 수정 2017.06.30 21:32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5월 생산량 7230만t 1.8% ↑…대규모 구조조정 발표 '무색'

올해 설비폐쇄 목표의 84.8% 달성에도 업계 "수요 살아나야"

세계 조강 생산량 추이.ⓒ세계철강협회

세계 조강 생산량 추이.ⓒ세계철강협회

올해 들어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중국이 철강 생산량 감축 의지를 보인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철강 구조조정으로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한 풀 꺾이고 있다.

30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7230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지난 3월(7200만t) 이후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4월 7280만t 등 7200만t 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누적 조강 생산량도 약 4% 증가한 3억4590만t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6500만t 규모의 철강생산 설비를 폐쇄했지만 생산량은 오히려 늘어났다. 중국이 철강 구조조정에 들어갔음에도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중국은 지난해 6500만t의 설비를 폐쇄했고 지난달 말까지 4239만t을 추가 폐쇄해 올해 목표인 5000만t의 84.8%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중국은 조강 생산능력과 생산량의 차이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등 설비폐쇄가 시급하다. 2007년 조강 생산능력은 6억1000만t, 생산량은 4억9000만t이었지만 지난해 말 생산능력은 11억3000만t, 생산량은 8억1000만t 등 2013년부터 3~4억t의 과잉능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보다 중국의 구조조정 의지가 높아진 점은 분명하나 대규모 설비폐쇄 발표에도 연일 사상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조강 생산량은 중국 철강업 구조조정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 충분하다"며 "현재 중국 철강사들의 수익성은 매우 양호해 생산량 증가에 대한 유인이 충분한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생산능력과 생산량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어 설비를 줄여도 이미 놀고 있는 설비가 대부분이라 공급과잉을 해소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설비 감축과 함께 철강 수요도 살아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감산보다 세계 철강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수요회복이 철강업황 개선에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지난해 6500만t의 설비를 폐쇄했고 지난달 말까지 4239만t을 추가 폐쇄해 올해 목표인 5000만t의 84.8%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8개 고정자산 투자프로젝트(총 518억 위안)를 승인했다고 발표하면서 철강재 및 철광석 가격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중국 내수수요의 성장으로 중국 조강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2020년까지 조강 생산량을 1억5000만t 감축할 계획이다.

세계 조강 가동률 추이.ⓒ세계철강협회

세계 조강 가동률 추이.ⓒ세계철강협회

한편 지난달 세계 67개국의 조강 생산량은 1억4330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일본은 0.1% 늘은 900만t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의 경우 독일은 조강 생산량 380만t 전년동기대비 1.4% 줄었고 이탈리아는 4.1% 줄은 210만t으로 집계됐다. 스페인 역시 3.7% 감소한 120만t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는 140만t을 생산해 21.5% 급증했고 터키도 330만t으로 9.7% 증가했다.

미국은 700만t의 조강을 생산해 0.2% 늘었고 브라질은 13.2% 증가한 290만t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67개국의 조강 생산 능력 가동률은 71.8%로 전년동기대비 0.5%포인트 높다. 지난 4월과 비교하면 1.8%포인트 낮아졌다.

세계철강협회 회원국은 세계 철강 생산량의 약 8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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