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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vs LG생활건강, 럭셔리 색조화장품 '맞짱'

  • 송고 2017.07.01 00:41 | 수정 2017.07.01 10:53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하반기 두 기업 간판 브랜드 후 vs 설화수 색조제품 선봬

LG생건 제니스 색조공장 보유, 아모레 5년연속 색조 케파↑

(왼쪽)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오른쪽)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왼쪽)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오른쪽)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하반기 자사 최상급 라인의 색조화장품 대결이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색조 시장이 확대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기초화장품 중심의 자사 럭셔리 라인에서도 색조부문 강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 제니스 색조전문 ODM공장 보유…럭셔리 '후'·'VDL'강화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대표 럭셔리 라인 '후'의 색조화장품 라인 강화에 나섰다.

회사 측은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의 자료를 인용하며 한국의 색조화장품 시장이 6년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 이에 맞춰 관련 제품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일단 후를 통해 오는 8월까지 립글로스 리뉴얼 제품과 립에센스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동안 후가 궁중화장품을 콘셉트로 기초라인 중심의 제품을 생산한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앞서 2012년 색조 기업 보브를 인수하며 같은 해 자사 럭셔리 색조 전문 브랜드 'VDL'을 론칭한 바 있다. 메이크업 전문가인 웬디 로웨와 협업해 탄생한 VDL은 론칭 당시 10여개에 불과하던 매장 수를 5년이 지난 지난해 기준 총 66곳(국내 57개, 해외 9개)으로 확대했다.

회사는 정책상 단일 브랜드 매출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VDL의 지난해 매출을 7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사 럭셔리 색조화장품을 대표해 미국 색조 연구소 '팬톤'과 협업 진행하는 등 글로벌 색조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육성 중이다.

LG생활건강이 색조 제품을 강화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지난 2015년 100억원에 인수한 색조 전문 ODM 기업 '제니스'의 역할이 크다. 제니스를 통해 생산이 어려웠던 립스틱과 쿠션, 파우더 등 색조 제품군 강화에 힘이 되고 있는 평가다.

차석용 부회장은 제니스 인수 당시 "향후 색조화장품의 처방 내재화 및 자체생산, 기술연구원 및 생산 부문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및 중국 색조 시장에서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경쟁 우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전제 화장품 생산에서 색조제품이 차지하는 20% 안팎의 비중을 최대 35%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아모레 하반기 설화수 색조 신제품 출시…색조생산 5년 연속 상승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하반기 설화수에서 색조 메이크업 신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모레퍼시픽 측에 따르면 설화수의 기초화장품과 색조제품 비중은 8:2다. 자사를 대표하는 최고급 브랜드로 기초라인이 중심인 만큼 색조제품 출시가 상대적으로 적어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회사 측은 설화수 브랜드에 대한 색조화장품 라인 강화차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하반기 출시를 통해 LG생활건강 후와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럭셔리 브랜드의 색조 화장품 신제품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헤라'를 통해 색조 제품을 꾸준히 강화, 공식적인 자사 럭셔리 색조 간판 브랜드인 헤라는 전체 색조 제품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자사 색조제품은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가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한 오산 공장의 메이크업사업장에서 생산을 전면 담당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오산 메이크업사업장의 생산능력을 지난 2012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년 상승 중이다. 지난 2012년 4061억원에서 2013년 5450억원, 2014년 7796억원, 2015년 8319억원, 지난해 9454억원으로 2012년 대비 132% 생산실적이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색조화장품을 위한 전문 R&D 인력들이 제품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올 하반기 설화수 색조 화장품 출시 기일에 맞춰 준비가 한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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