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무거운 책임감…공정한 정책 추진"

송고 2017.07.03 20:48 | 수정 2017.07.03 20:48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방송콘텐츠 성장·신규방송통신 서비스 활성화 등 방송통신 진흥에도 관심 기울일 것"

4일부터 방통위원장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 청문회 준비 시작

3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이효성 후보자가 균형감을 바탕으로 방송통신 정책을 공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효성 후보자는 이날 내정 소감을 통해 "위원장에 내정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방송통신 분야는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이 되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만큼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우선하면서도 균형감을 가지고 공정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이 후보자는 "아울러 방통위가 기본적으로는 규제기관이지만 방송콘텐츠 성장, 신규방송통신 서비스 활성화 등 방송통신 진흥과 관련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오는 4일부터 경기도 과천시에 마련된 방통위원장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해 방통위 업무를 파악하고 청문회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후보자는 방송의 공공성·공정성·독립성·다양성 가치를 주창하며 방송 개혁 논의를 주도해온 언론학자라는 평가다. 서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강사를 거쳐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서 20여년간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방송학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정책실장 겸 이사 등 언론 관련 시민활동도 활발하게 펼쳐왔다.

이와 함께 2003년 방통위 전신인 옛 방송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어 실무 능력과 함께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머감각을 갖춘 '소통의 달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USD$	1379.0	▼1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무거운 책임감…공정한 정책 추진"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