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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술특례 상장 열기 '후끈'

  • 송고 2017.07.05 10:46 | 수정 2017.07.05 10:47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작년 9개사 상장 러시…올해 노바셀테크놀로지 등 3개사 상장 저울질

투자 여력 확보한 알테오젠·강스템·신라젠 등 글로벌 성과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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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로 투자 여력을 확보한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연구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연구개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바이오 벤처들의 기술특례상장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평가특례로 상장한 10개 기업중 9곳이 바이오 회사다. 올해도 바이오벤처 3개사 상장이 저울질 되고 있다.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 기술특례 상장을 시도했던 노바셀테크놀로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란 자본 규모가 작고 재무제표상 적자가 있더라도 회사 보유 기술이 유망하다고 판단될 경우 상장 기준을 낮춰 주는 제도다. 벤처기업의 경우 자기자본 15억원 이상, 수익 10억원 이상의 요건 등이 있지만 기술평가를 통해 훨씬 낮은 기준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투자 유치가 활발해지고, 연구개발에 재투자 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2005년 도입된 이후 37개의 회사가 이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이중 4곳을 제외하곤 모두 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미약품 기술수출 사례로 국산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제작년에는 무려 10개의 바이오 기업이 해당 제도 특혜로 상장했다.

지난해 역시 9개 바이오 기업이 상장에 몰리며 사상 최다 공모실적인 3003억원을 달성하는 등 기술특례 상장 활성화에 불이 붙었다.

이 제도로 지난해 상장한 신라젠은 면역항암제 '펙사벡'이 국내외 임상 3상에 돌입하며 주목 받고 있다. 오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암제 기술을 바탕으로 또 다른 면역항암제 임상도 준비 중이다. 최근 시가총액 1조1000억원을 넘어서며 기업가치를 올리고 있다.

제대혈 줄기세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강스템바이오텍(2015년 상장)은 아토피 치료제 '퓨어스템-AD'의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오는 2019년 시판을 목표로 임상2b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엔 유럽과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1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알테오젠(2014년 상장)은 전세계 1위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작년 12월 캐나다에서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올 3월 중국 제약사 치루파마에 기술이전 했다. 계약금과 로열티 규모는 비공개다.

올해는 노바셀테크놀로지가 기술특례 상장 물꼬를 틀지 주목되고 있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펩타이드 라이브러리(Peptide Library)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IPO를 추진하고 있는 동구바이오가 지분 25.7%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기술특례 제도 혜택이 필요하지 않지만 아직 주식시장에 나서지 않은 대어급도 시장의 관심이 몰린 틈을 타 공모 이슈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셀트리온헬스케어',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티슈진', '동구바이오' 등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 창립 이래 첫 신약 허가를 앞둔 CJ헬스케어도 물망에 올랐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하면 기본적으로 기업가치가 뛰어오르기 때문에 자금조달이나 투자유치가 원활해진다. 기술력은 뛰어난데 유지해나갈 동력원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지지를 받는 이유. 상장 여건을 갖춘 중견 제약사들도 결국 자금조달을 위해 IPO에 뛰어드는 것은 비슷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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