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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장관 청문회에 이통·제조사 CEO 모두 불참…3당 '격분'

  • 송고 2017.07.04 16:21 | 수정 2017.07.04 16:2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SKT·KT·LGU+·삼성전자·LG전자 수장 모두 불참…"대리참석으로 조정됐다"

신경민 의원 "다음 유사사례 발생시 법적조치할 것"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경.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모두 불참했다.ⓒEBN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경.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모두 불참했다.ⓒEBN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수장이 모두 불참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이통3사와 제조사 경영진들을 미래부 장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토록 할 계획이었지만 최고경영자(CEO)급은 모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동통신 3사는 CEO 참석 여부에 대해 막판까지 내부 검토를 거듭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다섯 개 회사가 다 대리참석하는 것으로 조정이 됐다"며 "실무를 담당하는 본부장들이 답변을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출석 변경을 설득했을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가 일어나는 오전까지도 계속 조율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방위는 청문회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가계통신비 인하 대책과 관련한 이통사·제조사의 입장을 직접 듣기 위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미방위 간사 간 조율을 거쳐 이날 미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는 CEO 대신 마케팅 부문장 등 실무 책임자가 대리참석하게 됐다.

이날 청문회 핵심 쟁점은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이다. 특히 선택약정할인율 25% 상향, 분리공시제 도입 등 현안에 정부와 이통사, 제조사 간 대립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각 CEO들이 청문회에서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껄끄럽게 느껴졌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례로 분리공시제를 두고 이통3사와 LG전자는 찬성 입장을 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또한 통신업계는 통신비 인하에 대한 정책 토론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CEO의 청문회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몰아붙이기 식으로 통신비 인하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었다.

이날 청문회에서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각 이통사와 제조사 CEO들이 불참한데 대해 "국회를 무시하고 절차를 짓밟는 선례가 남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오늘은 대리참석자를 인정하기로 했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선 안된다는 원론적인 합의가 3당 간사 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은 "불참 사유를 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해외투자자 상담’, 황창규 KT 회장은 ‘평창대책회의’, 권영수 LGU+ 부회장은 ‘비즈니스 미팅’,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내일정’, 조성진 LG전자 대표는 어저께 갑자기 해외로 출국을 했다"며 "따라서 추후 이분들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도 인정할 수 없으며 조건부로 대참을 인정한다. 다음에도 국내외 출장이나 상담을 이유로 댄다면, 심각하게 거동할 수 없는 한 대리참석이나 불참을 인정할 수 없다. 반드시 법적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유 후보자는 업계와 논의해 이통3사, 제조사 간 통신비 인하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장관 내정 이후 "통신비 인하 정책이 대통령 공약 사항인 만큼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지만 일방적인 정책실천보다는 업계와 논의해서 통신비 인하 방안을 찾아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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