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4.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291,000 1,661,000(-1.75%)
ETH 4,465,000 79,000(-1.74%)
XRP 763.4 33.4(4.58%)
BCH 695,200 15,200(-2.14%)
EOS 1,154 13(1.1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격변의 수입차 시장…일본·미국차 '뜨고' 독일차 '지고'

  • 송고 2017.07.05 16:30 | 수정 2017.07.05 16:0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아우디폭스바겐 빈자리 꿰찬 일본·미국차 브랜드 판매량↑

일본차 점유율 17.2%로 상승…하이브리드·가솔린 시장 확대

렉서스 ES300h와 RX450h. ⓒ렉서스코리아

렉서스 ES300h와 RX450h. ⓒ렉서스코리아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국가별 위상이 변화하고 있다.

고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유럽차를 대표해 잘나가던 독일차들의 점유율이 줄어든 반면 일본 및 미국 브랜드들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5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독일차 브랜드들의 올해 점유율은 60% 이하로 떨어진 반면 일본과 미국 브랜드들은 판매량을 크게 늘리면서 점유율을 키웠다.

1~5월까지 BMW·메르세데스 벤츠·포르쉐 등 독일차 브랜드들의 올해 누적 등록대수(1~5월 기준)는 5만5656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8.1% 감소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59%로 떨어졌다. 지난해보다 5%p 가까이 빠진 것.

독일차는 BMW와 벤츠가 올해 판매량을 각각 28.1%, 50.1%나 늘리며 선전했지만 점유율 감소를 막지 못했다. 그간 BMW, 벤츠와 함께 수입차 4강을 형성했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 이후 국내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특히 폭스바겐은 판매인증 취소로 1~5월 국내 판매가 전무했다.

디젤차로 흥했던 독일차의 몰락은 수입 디젤 시장도 위축시켰다. 지난 5월까지 디젤차 등록대수는 4만8272대로 전년동기 대비 22.1% 급감했다.

그 사이 일본차들의 성장세는 무섭게 늘었다. 렉서스, 토요타, 혼다 등 일본 브랜드들은 1~5월 등록대수 1만6245대를 기록, 전년 대비 29.4%나 판매가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17.2%까지 올랐다.

캐딜락 CT6. ⓒ캐딜락코리아

캐딜락 CT6. ⓒ캐딜락코리아

일본차 선두업체 렉서스는 올해 역시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 1~5월 누적 판매로 업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42.6%나 늘었고 베스트셀링 모델 ES300h는 지난 5월 전체 수입차를 통틀어 베스트셀링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토요타도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38% 증가했고 혼다는 CR-V 출시 이후 지난 5월 수입차 판매 3위에 올라서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일본차 브랜드들은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시장을 주도하며 성장세를 키웠다. 수입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들의 활약은 압도적이다. 일본차들은 매달 하이브리드 베스트셀링 리스트를 휩쓸고 있다.

전체 하이브리드 시장도 확대됐다. 5월까지 수입차 시장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8212대로 전년동기 4807대 대비 70.8%나 급증했다.

국내 시장에 진출한 미국차 브랜드는 포드, 크라이슬러, 캐딜락 등이다. 3사의 1~5월 판매량은 7795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2% 증가했다.

독일차들에 이어 수입차 5위를 기록해온 포드는 올 들어 업계 4위로 올라섰으며 크라이슬러와 캐딜락은 1~5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비 각각 26.6%, 85.6% 증가했다. 특히 캐딜락은 올해 공격적으로 신차를 출시하면서 판매를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차의 쇠퇴 이후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시장이 탄력을 받으면서 해당 라인업에 집중된 일본 및 미국차 브랜드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8:56

93,291,000

▼ 1,661,000 (1.75%)

빗썸

04.20 18:56

93,207,000

▼ 1,542,000 (1.63%)

코빗

04.20 18:56

93,414,000

▼ 1,351,000 (1.4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