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국내 1위 브랜드 수성…해외로 눈 돌린다

송고 2017.07.05 17:15 | 수정 2017.07.05 17:15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2017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KS-PBI)' 6년 연속 호텔부문 1위

신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러시아·미얀마 등 진출예정

ⓒ호텔롯데

롯데호텔가 국내 1위 브랜드를 또 다시 수성했다. 이번이 6번째다. 호텔롯데는 국내를 넘어 해외 브랜드 도약을 위한 글로벌 진출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개척에 힘쓴다는 목표다.

5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2017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KS-PBI)'에서 지난해보다 0.1점 오른 87.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신라호텔, 인터컨티넨탈호텔이 뒤를 이었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국내 서비스 산업과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모델로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의 품질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본 내외국인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점수화한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호텔 부문의 경우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롯데는 올해에도 1위를 재확인하면서 아시아 톱3 호텔 브랜드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롯데호텔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2013년), 베트남 호치민(2013년)과 하노이(2014년), 괌(2014년), 뉴욕(2015년)에 진출해 현재 국내 16개, 해외 6개의 롯데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중이다.

지난 4월에는 롯데호텔의 최상위 '시그니엘서울' 호텔을 롯데월드타워에 오픈했다. 2017년 하반기에는 '롯데리조트속초'를 시작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미얀마 양곤, 일본 아라이, L7강남등을 차례로 개관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오픈하는 미얀마 양곤 5성급 호텔은 레지던스가 함께 들어선다. 객실수는 각각 343실, 315실 등 총 658실에 달한다.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이사는 "롯데호텔이 호텔 부문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꾸준한 서비스 혁신과 호텔 운영에 대한 깊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명 해외 호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한국 토종 호텔 브랜드의 저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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