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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상반기 결산-2] “대한조선 18척”…중소조선도 수주 ‘기지개’

  • 송고 2017.07.06 10:48 | 수정 2017.07.06 14:0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아프라막스만 14척” 수주금액 7.2억불로 대우조선 이어 4위

대선조선·한진중공업도 저력 과시…STX조선 수주영업 본격화

대한조선 해남조선소, 대선조선 영도조선소,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전경(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각사

대한조선 해남조선소, 대선조선 영도조선소,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전경(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각사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빅3에 이어 한국 중소조선소들도 지난해의 극심했던 수주가뭄에서 벗어나며 선박 수주에 나서고 있다.

아직까지는 수주행진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나 저가수주에 나서는 중국 조선업계와의 경쟁 속에 한척씩 수주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한조선을 비롯해 대선조선,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이 신조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대한조선은 수주금액 기준으로 대우조선에 버금가는 실적을 거두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한조선은 7억2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18척을 수주했다.

지난 1월 7일 SFL(Ship Finance International)로부터 11만4000DWT급 LR2(Long Range2)탱커 2척을 수주하며 올해 한국 조선업계의 첫 상선 수주를 기록한 대한조선은 LR2와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만 14척을 수주하는 기염을 보였다.

이와 함께 정부의 공공발주 확대정책에 힘입어 어업지도선도 4척을 수주하면서 부족한 일감을 확보하는데 다소나마 숨통을 틔우게 됐다.

70여년의 역사를 가진 대선조선도 올해 상반기 옵션 포함 총 8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테인리스 스틸 석유화학제품선(SUS탱커)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대선조선은 올해도 SUS탱커 2척을 수주했으며 어업지도선 2척을 수주하는데도 성공했다.

특히 지난 3월 일본 쇼쿠유탱커(Shokuyu Tanker)와 3500DWT급 SUS탱커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형선 시장과 달리 중소형 가스선 및 화학제품선 시장에서는 일본 조선업계가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 선사들은 자국 조선업계에 선박을 발주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 선사가 한국 조선업계에 중소형 석유화학제품선을 발주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대선조선의 계약은 기술력과 선박 품질을 일본 선사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1967년 설립 이후 소형 석유화학제품선만 30여척을 운영하고 있는 쇼쿠유탱커는 지난해 대선조선에서 인도한 동형선을 용선해 운항하면서 선박의 성능과 품질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제품선, 어업지도선에 이어 1000TEU급 컨테이너선 수주에도 성공한 대선조선은 올해 하반기 추가수주를 통해 연간 10척 이상의 선박을 수주한다는 목표다.

이달 들어 회생절차를 조기종결한 STX조선도 향후 선박 수주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STX조선은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 4월 우림해운을 비롯한 국내 선사와 1만1200DWT급 석유화학제품선 4척(옵션 1척 포함)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1년 5개월 만에 선박 수주에 성공한 STX조선은 지난달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수주한 선박들의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을 발급받는데 성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선박 설계 및 건조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초 STX조선은 연말까지 최소 7척 이상의 선박을 수주한다는 목표였으나 지난 3일 회생절차를 종결함으로써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수주영업과 금융거래가 가능해졌다.

또한 상반기보다 하반기 글로벌 조선시장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기존 7척을 넘어 10척 이상의 선박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지난달 말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대규모 특수선 수주를 따냈다.

지난달 29일 해군 차기고속정(PKX-B) 4척과 다목적훈련지원정(MTB) 1척을 수주한 한진중공업은 다음날인 30일에도 군수지원정(LCU)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해군 차기고속상륙정(LSF) 창정비 계약도 체결함으로써 총 3496억원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도 4분기에만 12척의 특수선을 수주한 한진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9척을 수주함으로써 특수선 전문 조선소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에 앞선 지난 3월 한진중공업 필리핀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는 VLCC 4척을 수주했으며 4월에도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2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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