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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영 LGD 연구소장 "급팽창 OLED 시장, 디자인 차별화가 경쟁력"

  • 송고 2017.07.06 09:33 | 수정 2017.07.06 09:33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OLED 시장진입, 경쟁업체의 판매·수익 구조까지 변화시켜"

미래 디스플레이, 향후 화질 보다 디자인 측면서 새 도전 이뤄질 듯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이 '제12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 워크숍'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BN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이 '제12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 워크숍'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BN

"시장 트랜드가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전환되면서 이제는 단순히 디스플레이 역할만이 아닌, 디자인 차별화가 곧 기업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상무)은 5일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제12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 워크숍' 기조연설에서 "OLED시장으로의 전환은 경쟁업체의 판매와 수익구조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며 "OLED 시장을 차지한 업체가 엔트리 시장도 먹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LCD 시장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반면 OLED 수요는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OLED 시장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수영 소장은 "UHD TV, 고해상도·IT 제품 등 하이앤드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초프리미엄 시장인 3000불 시장의 경우 65% 이상을 OLED가 대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화질 보다는 디자인 측면에서 새로운 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윤 소장은 "고해상도, 플렉시블 OLED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화질에서 디자인으로 모멘텀이 옮겨지고 있다"며 "향후 시장은 화질 보다는 디자인 측면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장에서는 앞으로 3~4년 내에 전 세계 스마트폰용 패널 시장에서 OLED) 수요가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IT분야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패널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한 비중은 전체의 23.8%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8%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내년 35.3%와 2019년 41.9%에 이어 오는 2020년에는 무려 49.4%에 달해 TFT-LCD 점유율에 육박할 것으로 조사됐다.

윤 소장은 OLED의 장점을 설명하며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를 만들기 위해 OLED를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 개발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소장에 의하면 OLED는 기존 LCD보다 훨씬 많은 부분을 밝게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독립적 구현이 가능해 밝은 면적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는 가장 대표적인 예로 LG디스플레이가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해온 롤러블 디스플레이에 기반한 TV를 꼽았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OLED의 구조적 장점을 활용한 응용 제품이다. 유연성이 좋은 플라스틱 기판으로 제작해 디스플레이 자체를 돌돌 말 수 있다.

이어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SO)'도 예로 들었다. 그 동안은 스피커를 TV 제품 밖에 놓았지만 앞으로는 디스플레이 내부에 스피커 기능을 탑재, 부속품이 아닌 하나의 완제품으로 융합돼 화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

윤 소장은 "TV가 풍부한 음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떨림판을 사용해야 하는데 앞으로 디스플레이 화면 자체가 떨림판을 구현할 것"이라며 "화면 앞면 에서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보는 입의 위치에서 바로 소리가 나오고 이는 감성 측면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파주 새 공장(P10)에서의 성공 의지도 내비쳤다. LG디스플레이는 P10 생산품목을 OLED 생산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이달 말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공개한다. 별도 임시 이사회를 열기보다는 정기 이사회에서 생산품목을 결정하고, 배경이나 앞으로 계획에 대해 외부에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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