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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4조원 달성…반도체+갤럭시 효과

  • 송고 2017.07.07 09:30 | 수정 2017.07.07 11:5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어닝 서프라이즈

반도체 초호황, 갤럭시S8 판매 호조 힘입어 역대 최대 영업익 기록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호황과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판매 호조에 영향을 받아 올해 2분기 14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23.3%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삼성전자 실적 추이 ⓒEBN

삼성전자 실적 추이 ⓒEBN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2017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실적은 전기 대비 매출은 18.69%, 영업이익은 41.4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17.79%, 영업이익은 71.99% 증가했다.

초호황 국면에 진입한 메모리 반도체와 양호한 갤럭시S8 시리즈 판매량이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 실적을 이끌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약 8조원, IM 4조원, 디스플레이 1조6000억원, 가전 4000억원 등으로 예상된다.

◆훨훨 나는 반도체…전체 영업익 절반 이상 차지

2분기 실적의 주역은 역시 반도체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2분기에 약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영업이익 중 절반 이상을 반도체에서 거둬들인 것.

최근 반도체 시장은 최첨단 제품의 수요확대로 인해 글로벌 IT 업체들이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상반기 내내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은 D램, 낸드플래시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D램 평균 고정거래가격(DDR4 4Gb 512Mb×8 기준)은 3.09달러였다. 지난해 12월 30일 1.94달러에서 6개월 만에 59% 상승한 것.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평균 고정거래가격(128Gb 16Gb×8 기준)은 4.22달러에서 5.55달러로 31% 올랐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버 D램 수요가 예상 외로 강세를 보이면서 모바일 D램 수요의 약세를 상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포함한 D램 업체들의 생산능력 증가가 제한적이어서 출하량이 예상 대비 더 증가하지는 못하지만 D램 가격의 강세를 유지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비트 증가로 D램 영업이익률이 60%에 육박하고 낸드 영업이익률은 40% 중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LCD 가격 상승·OLED 출하 증가로 이익 개선

디스플레이는 LCD(액정표시장치) 가격 상승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LCD의 경우 수율과 원가 개선 활동을 강화하고 UHD와 대형 패널 등의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했다. UHD와 대형 등 고부가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레임리스·커브드 등 차별화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했다.

그 결과 2분기 약 1조6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애플에 단독 납품하게 된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패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플렉서블 OLED 공급을 확대해 전년 대비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애플향 OLED 패널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 효과 반영된 IM, 성수기 맞은 CE…영업익 개선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IM(IT&모바일) 부문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8 시리즈의 본격적인 판매로 평균판매단가(ASP)가 크게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IM 부문에서만 약 4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는 갤럭시S8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갤럭시A, J 등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다소 감소해 전체 판매량은 전분기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CE부문은 올 초 출시한 QLED TV를 중심으로 UHD와 커브드 TV, 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2분기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 또한 생활가전 사업은 성수기인 에어컨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플렉스워시 등 신제품 론칭으로 실적 개선에 주력했다.

이에 CE부문은 올 2분기 약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최근 TV 패널가격이 오르면서 원가가 상승해 TV사업의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QLED TV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생활가전은 B2B 사업 강화, 프리미엄 혁신제품 판매 확대와 더불어 유통과의 협력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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