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시핑모나코와 LR2탱커 2척 계약…옵션 2척도 발주될 전망
친환경·고효율 선단개편 추진 “기존선 대비 효율 최대 25% 향상”
한진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옵션 포함 2억달러 규모의 석유제품선 수주에 성공했다.
8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피스티올리스(Pistiolis)가 이끄튼 센트럴시핑모나코(Central Shipping Monaco)로부터 LR2(Long Range2) 2척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와 함께 한진중공업은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계약도 체결했다. 확정발주된 선박은 오는 2019년 4월, 옵션계약은 행사될 경우 2019년 6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피스티올리스는 고효율·친환경 선박으로 선단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발주도 선단개편 차원에서 이뤄졌다.
모나코센트럴시핑과 탑쉽스(Top Ships)의 모기업인 센트럴그룹(Central Group)은 현재 발주 중인 선박 3척을 포함해 10척의 선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진중공업에 확정발주된 선박까지 포함하면 선단은 12척으로 늘어난다.
발주 중인 선박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하고 있으며 이들 선박은 오는 2018년 1월과 4월, 8월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피스티올리스는 “상당히 높은 사양의 선박들을 발주했고 이들 선박은 기존선 대비 효율이 최대 25% 향상됐다”며 “옵션계약을 체결한 선박들도 예정대로 발주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글로벌 LR2탱커 수주잔량은 41척으로 집계됐으며 머스크탱커스(Maersk Tankers), 존 프레드릭센(John Fredriksen), 테나마리스(Thenamaris), 톰(Torm)과 같은 글로벌 선사들이 선박 발주에 나섰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