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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세트 따라 부품 실적도 '파란불'

  • 송고 2017.07.10 13:57 | 수정 2017.07.10 13:5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SK하이닉스·삼성전기 업황 타고 실적 덩달아 상승

LG디스플레이·LG이노텍 환율, 고객사 비수기 영향에 무난한 성적

지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14조원의 영업이익으로 시장을 놀라게 한 가운데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전자 부품사들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거나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호황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본격화, 듀얼카메라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올 2분기 부품사들의 실적 호조가 점쳐진다.

먼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에 2조46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3조원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초호황을 맞은 메모리 반도체 덕분이다.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상승하면서 제품 평균판매단가(ASP)를 끌어올렸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D램 고정가격이 12.4% 상승하면서 SK하이닉스의 D램 ASP가 12%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낸드플래시 역시 시장 가격이 유지되면서 SK하이닉스의 낸드 영업이익률도 소폭 개선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1분기 SK하이닉스와 함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LCD 패널가격 하락과 환율 영향으로 이익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업황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인 1조원을 달성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8500~87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패널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빨리 나타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2.3% 하락했고 아이폰향 패널이 전통적 비수기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도 북미 최대 고객사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라인에 듀얼카메라 탑재를 늘리면서 하반기부터는 이익 개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증권가가 추정하는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300~400억원이다.

광학솔루션 사업은 북미 주력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기판소재 사업은 HDI(주기판)의 적자폭 감소와 성수기를 맞은 디스플레이 소재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마지막으로 삼성전기는 갤럭시S8 판매 본격화와 중국향 카메라 모듈 판매 증가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신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이유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증산 효과와 MLCC의 ASP 상승, ACI(기판과 패키징) 사업부의 적자 축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적게는 700억원대에서 많게는 900억원대까지 관측된다. 신한금융투자는 732억원을 전망했고 미래에셋대우는 8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97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에 걸쳐 펀더멘털 개선세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전망치는 다르지만 실적 개선의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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