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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원전 건설프로젝트 '누젠' 인수전, 한국·중국 2파전

  • 송고 2017.07.10 19:31 | 수정 2017.07.11 13:36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누젠-한국전력 경영진 지분 인수 협의

원자로방식 달라 난항, 中 국가원전기술공사 눈독

영국 누젠사의 무어사이드 원자력발전소 조감도. [사진=누젠 홈페이지]

영국 누젠사의 무어사이드 원자력발전소 조감도. [사진=누젠 홈페이지]

일본 도시바사가 내놓은 영국 원전건설 프로젝트 누젠(NuGen)사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이 2파전을 벌이고 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누젠사와 한국전력 경영진은 지분 인수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누젠사는 영국 무어사이드(Moorside) 지역에 총 3.4GW(3기) 규모의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회사다. 2014년 미국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사와 프랑스 엔기(Engie)사가 60대 40 비율로 합작 설립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웨스팅하우스가 미국사업의 수익악화로 파산을 신청하면서 모기업인 일본 도시바(Toshiba)가 엔기사의 지분까지 모두 인수하고 이 사업에서 철수를 선언했다. 이에 영국 정부와 누젠사가 지분을 인수할 새로운 업체를 물색 중이다.

현재 누젠사 지분 인수에 가장 적극적 의향을 보이고 있는 곳은 우리나라 한전과 중국 국가원전기술공사 2곳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영국 원전 컨소시엄인 누젠의 부채·자본 등 매각 구조가 정해지면 인수에 가장 빨리 뛰어들 것"이라고 적극적인 인수 입장을 보였다.

이어 4월 초에는 영국 그레그 클락 에너지부 장관이 방한해 양국 간 투자협력 방안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와 한전의 누젠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한전에게 걸림돌은 이미 누젠이 AP1000 원자로를 택했다는 점이다. 반면 한전의 주력 수출 원자로는 APR-1400이다.

한전은 누젠 인수가 성사되면 원자로 수출을 위해 내년 초에 영국 원자력규제국에 사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반설계평가(Generic Design Assessment)에만 약 4년이 소요돼 원전 가동은 당초 2025년에서 최대 2028년으로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전은 아랍에미레이트 바라카(Barakah) 원자로 4기 건설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점을 들어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점을 영국 측에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중국 국가원전기술공사는 총 설비용량 1250MW의 원자로 2기를 각각 저장성 산먼과 산둥성 하이양에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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