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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재계 '포지티브 캠페인' 공감대…동반성장·일자리 키워드

  • 송고 2017.07.11 10:41 | 수정 2017.07.11 11:21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대한상의 '문 대통령-기업 총수' 대화 자리 마련…민관소통 강화

재계 "정부-경제계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의미있는 자리 될 것"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여승주 한화 부사장, 최영익 KT 전무, 박영춘 SK 부사장, 주은기 삼성 부사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오성엽 롯데 부사장, 조갑호 LG 부사장, 조영철 현대중공업 부사장, 최양환 부영 사장
뒷줄 왼쪽부터 양춘만 신세계 부사장, 최성우 두산 사장, 조영석 CJ 부사장, 유병옥 포스코 전무, 정찬수 GS 부사장, 석태수 한진 사장) ⓒ대한상의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여승주 한화 부사장, 최영익 KT 전무, 박영춘 SK 부사장, 주은기 삼성 부사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오성엽 롯데 부사장, 조갑호 LG 부사장, 조영철 현대중공업 부사장, 최양환 부영 사장 뒷줄 왼쪽부터 양춘만 신세계 부사장, 최성우 두산 사장, 조영석 CJ 부사장, 유병옥 포스코 전무, 정찬수 GS 부사장, 석태수 한진 사장) ⓒ대한상의

문재인 정부와 국내 대기업 간 대화의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조만간 문 대통령에게 대기업과의 간담회를 요청하기로 했다. 정부와 기업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국경제 현안에 대한 해법과 지향점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상의가 정부와 기업 간 대화의 자리를 적극적으로 마련하며 경제계와 정부의 '소통 채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대한상의는 이날 국내 주요 대기업 15개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조만간 문 대통령에게 대기업과의 간담회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경제계와의 차담회에서 '주요 기업인을 만나 대화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지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며 "이에 상의는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만남의 자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 현대차 박광식 부사장, SK 박영춘 부사장, LG 조갑호 부사장, 롯데 오성엽 부사장, 포스코 유병옥 전무, GS 정찬수 부사장, 한화 여승주 부사장, 현대중공업 조영철 부사장, 신세계 양춘만 부사장, KT 최영익 전무, 두산 최성우 사장, 한진 석태수 사장, CJ 조영석 부사장, 부영 최양환 사장 등 주요 대기업그룹 임원 15명이 참석했다.

대기업 관계자들은 문재인 정부와 경제계간 소통 채널 확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정부와 경제계가 공통의 목표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간담회 의제는 건강한 기업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기업 역할 등이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공유했다.

대기업들은 간담회에서 기업에 대한 사회의 요구에 대해 각자 형편에 맞게 자발적으로 솔선해 나가자는데 의지를 모으기도 했다.

이달 초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4대그룹 전문경영인들과 만나 "새로운 규제보다는 기업의 자발적 개선을 유도하는 '포지티브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연장선상이다.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그룹별로, 계열사별로 형편에 맞게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계획을 세우고 솔선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대기업은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대기업이 먼저 움직이면 변화의 확산 속도도 더 빨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대기업 대화 물꼬 튼다…동반성장·일자리 창출 공감대 형성할까

문 대통령은 지난달 방미기간 중 경제계와의 차담회 자리에서 "기업하는 분들을 가장 먼저 뵙고 싶었는데 경제팀 인선이 늦어져 이제야 뵙게 됐다"며 "돌아가면 다시 제대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한상의는 조만간 청와대에 요청해 문 대통령과 대기업 회장단 간 만남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대한상의는 기업들과 구체적인 일정 조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대기업 회장단 간 만남을 추진하기 위해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주요 대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재계 총수 간 회동이 성사될 경우 어떤 내용의 안건들이 오갈지 관심사다.

현 정부가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문제 등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재벌개혁 정책과 규제개혁 등도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재계는 큰 틀에서 정부 정책에 협력하면서도 기업 부담 증가가 불가피한 일부 현안과 현실적인 실행 방안 등에 관해서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과도한 규제와 관련해서도 개혁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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