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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같은 듯 다른 '파운드리 독립선언'

  • 송고 2017.07.11 15:30 | 수정 2017.07.11 15:31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독립…"1위 추격 앞서 단독 2위로 격차"

SK하이닉스 시스템IC 공식 출범…200mm 웨이퍼 최고경쟁력 목표

삼성전자 S3라인 전경.ⓒ삼성전자

삼성전자 S3라인 전경.ⓒ삼성전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독립'을 선언했다.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이미 입지를 탄탄히 한 반도체업계가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대만 TSMC를 따라잡기 위해 우선 독보적인 2위로 격차를 벌린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우선 200mm 웨이퍼에서 최고경쟁력을 갖춘 후 고난이도 기술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을 취했다.

삼성전자는 11일 미국 산타클라라 포럼에 이어 '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을 개최하고 130여개 팹리스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나노까지 도달하기 위한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DS부문 내 사업팀이었던 파운드리팀을 사업부로 승격시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부 승격 직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파운드리 포럼에서 '파운드리 독립기념일'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2005년 기흥에 S1라인을 준공하면서 파운드리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2009년에는 반도체연구소를 설립해 메모리와 시스템LSI 부문의 연구를 동시에 개발해 양산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실례로 2011년에는 하이케이메탈게이트(HKMG, 누설전류를 줄일 수 있도록 신물질이 적용된 공정)를 파운드리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2015년 도입한 핀펫 공정은 현재 반도체 기술의 꽃으로불린다. 지난해에는 8인치 파운드리를 시작했으며 내부 지원용으로 쌓은 인프라와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당면 목표는 파운드리업계에서 공고한 2위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파운드리업계는 1위는 대만의 TSMC로 2016년 매출액 기준 전체 시장의 50.6%를 점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글로벌파운드리가 9.5%, UMC 8%, 삼성전자가 7.9%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사업부 분리로 단독 2위까지 격차를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TSMC가 매출 1위지만 삼성전자도 첨단 노드나 FD-SOI 등 특화된 기술에서 경쟁 업체 대비 앞서있다"고 말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왼쪽)과 김준호 시스템IC 사장이 지난 10일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SK하이닉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왼쪽)과 김준호 시스템IC 사장이 지난 10일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도 파운드리사업을 독립시켰다. SK하이닉스는 사업부 독립에서 더 나아가 파운드리사업을 직속 자회사로 분사했다. 지난 10일에는 충북 청주에서 'SK하이닉스 시스템IC' 출범식을 열었다.

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메모리 반도체와는 사업 구조가 달라 독자 경영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이에 따른 분사라는 게 SK하이닉스 측의 설명이다. .

다만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업계에서 점유율이 낮은 만큼 삼성전자와는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삼성이 대형 거래선에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물량을 공급한다면 SK하이닉스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고객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파운드리업계 점유율은 0.2%에 머물렀다.

김준호 사장도 시스템IC 출범식에서 "짧은 시간 안에 200mm 웨이퍼에서 파운드리업계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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