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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투자에 M&A까지"…세아제강, 강관 경쟁력 강화

  • 송고 2017.07.11 14:45 | 수정 2017.07.11 16:5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베트남에 7만5000t 규모 강관공장 설립 검토...3번째 공장

판재사업부 분할이어 강관업체 아주베스틸 인수 참여 '촉각'

세아제강 SSUSA 전경.ⓒ세아제강

세아제강 SSUSA 전경.ⓒ세아제강

세아제강의 강관사업 집중을 위한 광폭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판재사업부를 떼어낸 데 이어 해외에 강관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강관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1일 세아그룹 및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최근 베트남 남부지역에 연산 7만5000t급 강관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베트남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철강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 케파를 늘리기 위해 신규투자를 적극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베트남의 철강재 수출액은 약 20억3070만달러로 전년대비 20.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세아제강은 베트남에 강관공장 2개를 보유하고 있다. 구조용 강관과 에너지용 강관을 주로 생산하는 'SeAH Steel Vina Corp.(SSV)'와 소구경 강관 및 범용제품 등을 생산하는 '베트남 스틸파이프'다.

특히 SSV는 연산 23만t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 967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올렸다. 이는 해외 12개 법인 중 매출 3위, 영업이익 1위다. 세아제강이 베트남에 신규투자를 검토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SSV의 생산량도 2015년 13만t, 지난해 15만t 등 증가 추세다. 지난 1분기 역시 4만t을 상회하면서 올해 16만t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아제강의 강관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세아제강은 지난 1일부로 판재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한 법인 '세아씨엠(SeAH Coated Metal Corporation)'을 출범시켰다.

강관·판재사업 중 판재사업부문을 분할해 각 사업부문의 업종 전문화 및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세아제강의 매출액 비중은 강관이 약 75%, 판재 25%다. 세아제강은 앞으로 강관사업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세아제강은 유정용강관 생산업체인 아주베스틸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주베스틸은 실적 악화로 2015년 말께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포항지역에서 강관업체 넥스틸과 함께 양대 축이었던 아주베스틸은 대미 수출을 통해 매출액 5000억원 가까이 올리기도 했다. 법정관리 전인 2014년에는 매출 3500억원 중 80%를 미국에서 벌어들였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제품이 미국으로부터 관세폭탄을 맞으면서 아주베스틸과 넥스틸이 엄청나게 수출했다"며 "하지만 2015년 미국의 반덤핑 판정이 나고 일부 생산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해 대형 클레임이 걸려 파산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아주베스틸 인수에 휴스틸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휴스틸의 조관 생산능력은 약 120만t이다. 인수할 경우 업계 1위인 세아제강 150만t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 입찰일은 오는 17일이다.

세아제강도 아주베스틸 인수에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아직 입찰 참여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아주베스틸이) 시장에 나왔으니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세아제강의 입찰 참여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세아제강은 2014년 2월 이탈리아 강관업체 Inox Tech를 인수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유정용강관 제조 및 프로세싱 업체 두 곳(라구나튜블라 프로덕트 코퍼레이션, OMK튜브)의 자산을 인수, 'SSUSA(SeAH Steel USA, LLC.)'라는 생산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내수 강관시장은 수요감소와 수입제품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연간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유가회복에 따른 수출확대가 강관업체들의 해외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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