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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준프리미엄 'Q시리즈'로 하반기 실적 반등 노린다

  • 송고 2017.07.12 06:00 | 수정 2017.07.12 08:2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저가-중가-고사 이르는 포트폴리오 완성…글로벌 판매량 확대 노려

저성장 국면 접어든 글로벌 시장…LG 점유율 확대에 한계 있을수도

LG Q6 제품 사진. ⓒLG전자

LG Q6 제품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Q6·Q6+'를 오는 8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LG전자는 실속형 X·K시리즈와 중가형 Q시리즈, 프리미엄 G·V시리즈에 이르는 빈틈없는 포트폴리오로 글로벌 판매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사업이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가운데 Q 시리즈를 통해 올해 안에 실적 반등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내달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에 Q시리즈 첫 번째 스마트폰인 Q6·Q6+를 출시한다.

Q6·Q6+는 올 상반기에 출시된 G6의 디자인과 편의기능을 그대로 계승한 중가형 제품이다. LG전자는 18대 9 비율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적용하면서도 화면 크기는 한 손에 쏙 들어가는 5.5인치로 제작해 사용편의성과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램(RAM)과 저장용량(ROM)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램과 저장용량은 Q6가 3GB·32GB, Q6+는 4GB·64GB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후면은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됐고 얼굴인식 기능이나 별도 앱 없이도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FM라디오 기능 등 다양한 편의기능들이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G6(3300mAh)보다 적은 3000mAh다.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80~90만원대인 G·V시리즈와 20~30만원대 X·K시리즈 사이에 위치한 만큼 50만원대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LG전자는 Q시리즈 출시로 저가부터 중가, 고가에 이르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Q시리즈가 프리미엄과 실속형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LG전자 스마트폰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적자 심화되는데 새 라인업 만든 LG전자…올해 실적 반등 가능할까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왼쪽)과 조준호 MC본부장(오른쪽). ⓒLG전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왼쪽)과 조준호 MC본부장(오른쪽). ⓒLG전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부문 실적은 좋지 않다. 지난해 상반기 전략폰이었던 'G5' 실패로 적자가 심화된 MC본부는 하반기에 출시한 'V20'과 올 초 'G6'로 실적 반등을 노렸다.

다행이 북미를 중심으로 V20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 1분기 MC부문의 적자폭은 2억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에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안에 MC본부 흑자전환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G6 글로벌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반면 판매량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은 대대적으로 투입되면서 올 2분기에 적자폭은 다시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위기를 감지한 LG전자는 지난해 7월에 이어 올해 또다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전자 사령탑으로서 전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MC본부 2차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대대적인 분위기 쇄신을 예고했다.

조 부회장은 프리미엄 모델부터 보급형 제품까지 상품기획 및 개발을 담당하던 기존 'PMO(Program Management Officer)' 조직 위에 '단말사업부'를 신설해 책임 경영을 강화했다.

또 미래기술 준비를 강화하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선행상품기획FD'를 신설해 본부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아울러 기존 생산라인을 활용해 제품을 다각화하는 '플랫폼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조 부회장이 가전 부문에서부터 고수해온 이 전략은 새로운 제품 개발과 제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제품군은 확대해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플랫폼 전략에 따라 LG전자는 지난달 30일 G6의 내장메모리 용량과 가격을 달리한 128GB 저장공간 'G6+'와 32GB 'G6'를 출시하기도 했다.

다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복되는 듯 했던 MC 실적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자 일각에서는 올해 안에 스마트폰 실적 반등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저성장에 진입했고 프리미엄급 영역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확고한 양강 체제인 점을 감안하면 LG전자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점유율 증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MC부문의 근본적인 전략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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