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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전력수급기본계획대로 진행되면 총 비용의 90%는 환경비용"

  • 송고 2017.07.12 06:21 | 수정 2017.07.12 06:23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조용성 교수 "석탄발전소 20기 2035년까지 운영시 환경비용 1230조원"

원자력발전 안전 간과해 한 곳에 밀집…밀집도 1,3,4,7위 한국 해당

조용성 고려대학교 교수가 7월11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에첼카슨홀에서 열린 2017 제2차 환경법제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EBN 김나리 기자

조용성 고려대학교 교수가 7월11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에첼카슨홀에서 열린 2017 제2차 환경법제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EBN 김나리 기자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5년까지 석탄발전소가 운영되는 경우 예상되는 총 비용의 90%가 환경비용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에첼카슨홀에서 개최된 2017 제2차 환경법제포럼에서 조용성 고려대학교 교수는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기 석탄발전소가 예정대로 건설될 경우 투자비, 연간 운영비, 환경비용을 포함한 총 비용은 1376조원이며 이 가운데 환경비용은 전체 비용의 89.5%"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지난 3월22일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대응, 석탄화력발전을 진단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국회기후변화포럼 정책토론회에서는 총 비용이 약 265조원이며 그 가운데 환경비용은 50% 가량인 약 120조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조 교수는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2016)에 적용된 오염물질별 사회적 비용값을 적용해 질소산화물(NOx)은 t당 44만원, 황산화물(SOx) t당 80만원 , 미세먼지(PM10) t당 195만원, 이산화탄소(CO2) tCO2당 1만9000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환경비용이 현저히 낮다는 지적을 수용해 이번 포럼에서 환경영향평가의 환경개선 효과와 사회적 편익 보고서를 기반으로 다시 연구한 결과 도출했다.

그 결과 질소산화물(NOx)은 t당 953만원, 황산화물(SOx) t당 1070만원 , 미세먼지(PM10) t당 3111만원, 이산화탄소(CO2)는 tCO2당 1만9000원이 나왔다.

조용성 교수는 "석탄발전의 초기투자비와 연간운영비는 LNG발전보다 저렴하지만 환경비용을 반영하면 오히려 비싸진다"며 "그동안 초기투자비, 가변비용에만 집중하고 환경비용을 간과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자력발전의 경우도 초기 투자비용이 다른나라와 비교했을 때 1/3 수준으로 낮은 편이지만 방사성폐기물 처리, 원자료 해체비용, 미래세대가 부담하는 사고위험비용, 입지갈등비용, 규제비용, 미래세대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상황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초기비용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이유를 제시하며 안전부분을 간과하고 있는 것도 이유라며 꼬집었다.

조 교수는 "우리나라가 다른나라보다 초기투자비용이 낮은 이유는 원자로를 한 곳에 밀집해서 지어 새로 부지를 선정하고 주민수용 문제 등을 빠른기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 원자로를 붙여 짓고있다"며 "이는 안전성을 간과하고 안전성보다 경제성의 논리가 앞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세계에서 한 곳에 원자로가 많이 밀집된 10곳을 도출했을 때 1(고리),3(한울),4(한빛),7위(월성)가 우리나라에 해당했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의 원전 초기비용이 낮은 이유에 대해 △40년 이상 동일한 유형의 원전 건설로 기술 축적 △턴키방식(투자에 대한 타당성 검토, 설계, 시공 및 감리시운전까지 일괄수주해 사업주가 최종단계에서 키만 돌리면(turn key) 모든 설비가 가동되는 상태로 인도하게 되는 계약)인 외국과 달리 한수원이 직접 관리 △예상보다 60% 이하로 낮은 시공비 낙찰률 △정부 지원으로 이자부담 경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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