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부회장 "차세대 연료전지·OLED 디스플레이 소재 등 혁신기술 개발 주력"

송고 2017.07.12 09:25 | 수정 2017.07.12 10:05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R&D·구매·생산·판매 등 경영활동 전반 경제·사회·환경적 책임

에너지·물·바이오·소재 기반 중장기 성장동력 육성해 신규사업 발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LG화학이 7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12일 LG화학에 따르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201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통해 "고객을 향한 명확한 철학과 비전이 담긴 제품 개발을 위해 모든 R&D(연구개발) 활동을 사업전략과 연계해 성과 중심으로 진행하겠다"며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전지는 물론 차세대 연료전지와 OLED 디스플레이 소재 등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에너지(Energy), 물(Water), 바이오(Bio), 소재(Material)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시장, 고객, 경쟁 관점에서 신규 사업 발굴 및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기존 사업에서는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제조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 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LG화학은 R&D, 구매, 생산, 판매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경제·사회·환경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환경 사고 제로(Zero)화를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품질강화를 통해 기본에 충실한 사업체질을 구축하겠다"며 "정도경영 및 공정거래 준수, 협력사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 기업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해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글로벌 저성장이 고학화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 2011년 이래 5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최대치를 달성할 수 있던 원동력은 각 사업부문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 "기초소재부문은 NCC/PO 및 PVC 사업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며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고부가제품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며 "전지부문에서는 자동차전지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전지 신규 수주 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중국 내 편광판 공급능력을 강화해 세계 1등 지위를 유지하며 가정용 및 산업용 수처리 필터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등 사업기반을 확대했다"고 말을 이었다.

팜한농 출범식에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LG화학]

또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팜한농 인수 및 LG생명과학 흡수합병으로 바이오 사업에 본격 진출하였으며 GS이엠의 양극재 사업을 인수해 전지사업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구축한 것을 언급했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은 기존사업의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균형 있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미국, 중국에서 시작된 신보호무역주의, 환율·유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이미 도래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과거의 성공방식과는 다른 한 차원 높은 혁신을 통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전년 대비 지역사회 투자액을 33% 늘리고, CSR위원회를 신설·운영하는 등 LG화학이 2016년 한 해 동안 사회적·환경적 책임이행을 위해 실시한 지속가능경영의 노력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한 경제, 사회, 환경 전반에 걸친 사업의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관련 경영진의 중장기 사업 전략 및 비전을 충실히 담았으며, 다양한 이미지를 추가하는 등 디자인을 대폭 개선해 시인성과 가독성을 높였다.

전체적인 내용은 이해관계자 설문조사와 다양한 사전분석을 기반으로 재무적 가치 창출에 미치는 영향도를 분석해 △R&D 및 기술혁신 △제품책임 강화 △기후변화 대응 △사업장 안전보건환경 문화 조성 △협력사 파트너십 강화 △인적자원 개발 △전략적 사회공헌 등 7대 지속가능경영 핵심이슈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내용들을 충실하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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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부회장 "차세대 연료전지·OLED 디스플레이 소재 등 혁신기술 개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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