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한달 간 4조3000억원 확대
기업대출, 분기말 요인으로 감소전환
주택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은행권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731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달 전보다 6조2000억원 늘어난 규모로, 2010년~2014년 평균 증가액인 3조원을 2배 웃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한 달간 4조3000억원이 확대되며 54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주담대를 제외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은 신용대출 수요가 줄면서 1조8000억원 오른 180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은 분기말 요인으로 감소 전환했다.
올 6월 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763조9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축소됐다.
부문별로 보면 대기업 대출(152조8000억원)은 분기말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 일시상환,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등으로 한달 새 3조원 감소됐다. 중소기업 대출(611조2000억원)은 1조7000억원 늘었다.
한편 회사채는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순발행 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CP는 기업의 분기말 일시상환 등으로 순상환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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