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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반덤핑 조사 신청…수입산 공세에 '안방 지키기'

  • 송고 2017.07.12 15:09 | 수정 2017.07.12 15:2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한솔제지 등 국내 업계 공동으로 무역위원회에 피해 신고

침체된 인쇄용지 시장, 저가용지 유입 막기위한 조치

한솔아트원제지 생산공정.ⓒ한솔제지

한솔아트원제지 생산공정.ⓒ한솔제지


국내 시장을 놓고 경쟁해온 제지업계가 합심해 중국, 일본, 핀란드산 저가 용지의 유입을 막기 위해 수입산 '도공 인쇄용지'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요청했다. 내수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무기력하게 안방을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와 한국제지, 홍원제지는 중국, 일본, 핀란드 도공 인쇄용지의 국내 덤핑수입으로 제지업계가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무역위원회에 반덤핑조사를 신청했다.

무역위는 3개월간 덤핑 및 산업피해 예비조사를 실시한 뒤 예비판정을 하고 추가로 3개월간 현지 조사 등을 실시해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도공 인쇄용지는 백상지와 도공 원지에 고령토나 무기물질을 도포한 인쇄용지(1㎡당 중량이 55~110g 이하 제품)를 말한다. 주로 상업용 전단과 잡지, 교과서, 다이어리, 학습지 등에 사용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000억원 규모다. 이 중 국내 생산품이 65%, 조사 대상국 제품이 3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번 반덤핑조사는 중국의 첸밍, 유피엠, 골드이스트, 일본 니폰제지, 미스비시, 핀란드의 유피엠, 스토라엔소 등 7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그동안 제지업계는 국내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경쟁을 벌여왔다. 이 속에서 제지업체들은 내수 침체로 인한 인쇄용지 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 핀란드 현지업체들이 저가 경쟁으로 치고 들어오자 수익성 악화로 '이중고'를 떠안을 수 밖에 없었다.

이에 한솔제지와 한국제지, 흥원제지는 시장경쟁을 일단 멈추고 최근 합심해 '안방지키기'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당업체 관계자는 "공급과잉으로 국내 인쇄용지 시장의 수요가 과거 대비 위축됐다"며 "중국, 일본, 핀란드 저가용지의 유입으로 인한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업계가 공동으로 나서 반덤핑조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제지업계는 고부가 특수지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제지업계는 '종이의 날' 제정 이후 종이 수출을 되살리기 위해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일례로 한솔제지는 계열사인 한솔아트원제지를 합병한 후 고부가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 최근 3년 동안 유럽 감열지업체 3곳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는 물론 다른 업체들도 국내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은 물론 원가절감 및 수직계열화 체제를 완성하며 시장 침체에 적극 대응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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