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사상 최고 기록을 쓴 코스피가 2400선 목전에서 쉬어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250만원을 찍고 최고가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23포인트(0.18%) 내린 2391.7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의 종가 기준 최고치(2,396.00)보다 0.59포인트(0.02%) 하락한 2395.41로 출발했다.
한때 2399.28까지 올라 2400선에 0.72포인트 차로 근접했으나, 이후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다 2390선 초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3204억원어치 순매도로 지수를 억눌렀다. 개인이 1803억원, 외국인이 458억원 어치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약세를 나타낸 코스피와 달리 삼성전자(1.80%)는 249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사흘 연속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장중 25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250만원을 터치한 것은 장중 사상 처음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차(0.68%), KB금융(0.35%), 현대모비스(0.41%) 등이 올랐다.
그러나 SK하이닉스(-0.29%), 삼성물산(-1.72%), 한국전력(-0.94%), NAVER(-1.20%), 포스코(-0.49%), 삼성생명(-1.2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내린 쪽이 더 많았다. 의약품(-1.85%), 건설업(-1.51%), 증권(-1.44%), 은행(-1.44%), 통신업(-1.40%), 의료정밀(-1.35%), 서비스업(-1.28%), 유통업(-1.26%), 전기가스업(-1.14%) 등이 떨어졌다.
1% 이상 상승한 업종은 전기전자(1.09%)가 유일했다. 운수창고(0.61%), 제조업(0.33%)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1포인트(0.75%) 내린 651.10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원 상승한 1151.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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