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다른 이례적 패턴…포트폴리오에 삼성전자 비중 줄인탓
삼성전자 작년 말 177만원 수준에서 현재 245만원으로 성장
코스피 랠리가 펼쳐지고 있음에도 인덱스펀드 수익률이 액티브펀드 수익률을 앞질렀다.
인덱스펀드는 코스피 등 지수 흐름을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액티브펀드는 공격적인 종목을 선정해 지수 이상의 성과를 추구한다.
13일 에프앤가이드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일 기준 인덱스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1.10%로 집계됐다. 액티브펀드 수익률이 14.03%인 것과 비교해 7.07%포인트 높은 값이다.
이 기간 인덱스펀드와 액티브펀드의 대표 상품인 인덱스코스피200펀드와 액티브일반주식펀드 수익률은 각각 20.16%, 13.26%를 기록했다.
올해 월간 기준으로 액티브일반주식펀드는 인덱스코스피200펀드 수익률을 한 번도 앞서지 못했다.
과거 코스피 강세장에서 나타났던 것과 사뭇 다르다는 평가다.
2004년 2월부터 2006년 1월까지 코스피 랠리가 나타났던 당시 액티브일반주식펀드의 누적수익률은 63.49%를 기록했다. 인덱스코스피200펀드는 60.79%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6.73% 급등했다.
2007년 1월부터 11월까지 지수가 40.12% 오를 때 액티브일반주식펀드는 수익률 52.29%로 인덱스코스피200펀드(38.96%)를 앞섰다.
올해 코스피 강세에서 다른 패턴이 나타난 건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삼성전자를 상대적으로 덜 담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주가는 177만8000원이었다. 사상 최고가 기록했던 전날엔 249만4000원까지 올라 245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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