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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준법감시인에 김주원 재선임…2200명 '원샷인사'

  • 송고 2017.07.13 16:41 | 수정 2017.07.13 17:03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하반기 정기 인사 실시…조직개편 최소화로 안정감 추진

김도진 "건전성 관리 부문 인력 보강…현장·실행력 강화"

ⓒ기업은행

ⓒ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준법감시인에 김주원 본부장을 재선임하는 등 하반기 원샷인사를 실시했다.

13일 기업은행은 '2017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통해 2200여명의 승진·이동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내부통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준법감시인의 선임이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위가 격상된 준법감시인에는 김주원 현 준법감시인이 재선임됐다.

김 준법감시인은 여신심사부장과 여신기획부장을 거쳐 2014년 7월부터 준법감시인을 역임했으며, 내부통제 업무 연속성과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감안해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재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7월 15일부터 2년간이다.

조직개편은 동반자 금융과 글로벌 진출 등 핵심 사업을 밀도 있게 추진하기 위해 최소화됐다.

이를 통해 조직의 안정감을 불어넣고, 적재적소의 인력 재배치로 현장·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게 김도진 은행장의 복안이다.

이에 따라 젊은 지점장을 공단 등 핵심전포에 배치해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고, 본부 부서장에는 영업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지점장을 발탁해 현장 중심 경영을 뒷받침키로 했다.

또 비대면채널 강화를 위해 기업핀테크채널부, 개인디지털채널부 부장에는 관련분야 전문 역량과 영업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지점장을 발탁했다.

건전성 관리 부문에도 인력을 보강했다.

특히 조선·해운·전자 등 경기에 민감한 중소기업이 집중된 부산·경남·대구·충청·호남여신심사센터에 부서장급인 수석심사역을 추가 배치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난 6개월 간 영업 현장에서 2700여명의 직원들을 직접 만나며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해 온 김도진 은행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결과"라며 "상반기 조직개편에 이은 실행력 중심의 인사를 통해 IBK가 강하고 탄탄한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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