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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선, 3년 연속 무교섭 임단협 타결

  • 송고 2017.07.13 17:16 | 수정 2017.07.13 17:1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당면위기 극복·경영정상화 적극 협력…상생협약식도 체결

70여년 전통 가진 중소형선 강자 “올해 상반기 8척 수주”

2017년 임금·단체협상 협약식에 참석한 안재용 대선조선 사장(사진 앞줄 오른쪽)이 하영수 노조위원장(사진 앞줄 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선조선

2017년 임금·단체협상 협약식에 참석한 안재용 대선조선 사장(사진 앞줄 오른쪽)이 하영수 노조위원장(사진 앞줄 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선조선

대선조선이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무교섭으로 마무리하며 지난 2015년 이후 3년 연속 교섭 없이 임단협을 타결했다. 3년 연속 무교섭 임단협 타결은 업계 처음이다.

대선조선은 13일 노사가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단협 협약식은 안재용 대표이사, 하영수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조는 회사가 당면한 경영위기 속에 회사의 경영정상화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올해 임단협을 교섭 없이 마무리했다.

지난 2015년 첫 무교섭 임단협 타결에 성공한 대선조선 노사는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무교섭 임단협 타결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와 함께 대선조선 노사는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 상생협약식도 체결했다.

1945년 출범한 대선조선은 부산 영도구 봉래동 본사를 비롯해 청학동 2공장, 사하구 다대동 3공장을 운영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금융위기에 이은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으며 2010년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대선조선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임금을 동결하고 있으며 최근 3년 간 노조 조합원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15~25%의 임금반납에 참여하고 있다.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선박 수주 및 건조에 나서고 있는 대선조선은 극심한 수주가뭄으로 전 세계 조선소의 절반이 단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지난해 스테인리스 스틸 석유화학제품선(SUS탱커), 연안여객선 등 9척의 선박을 수주한데 이어 올해도 옵션 2척을 포함해 8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1000TEU급 피더(Feeder) 컨테이너선을 주력으로 하던 대선조선은 2010년대 들어 ‘방콕막스’로 불리는 1800TEU급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SUS탱커 등으로 선종다변화에 성공했으며 올해 3월에는 일본 선사인 쇼쿠유탱커(Shokuyu Tanker)로부터 3500DWT급 친환경 SUS탱커를 수주하기도 했다.

일본 조선업계가 글로벌 중소형 석유화학제품선 시장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데다 전통적으로 일본 선사가 자국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해왔다는 점에서 쇼쿠유탱커가 대선조선에 선박을 발주했다는 사실은 대선조선의 기술력과 선박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극심한 수주가뭄 속에서도 피더컨테이너선에 특화된 중소조선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해양수산부의 노후 연안여객선 교체사업에 참여해 여객선을 수주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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