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19
8.1℃
코스피 2,656.62 29.22(-1.09%)
코스닥 890.21 4.27(-0.48%)
USD$ 1337.6 1.1
EUR€ 1453.9 0.7
JPY¥ 896.0 -0.4
CNY¥ 185.6 0.1
BTC 97,900,000 896,000(-0.91%)
ETH 5,062,000 198,000(-3.76%)
XRP 913.3 18.3(2.04%)
BCH 570,700 12,600(-2.16%)
EOS 1,400 69(-4.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CEO UP&DOWN 365] 이재규 태영건설 사장, 주택 사업 강화로 반등 노린다

  • 송고 2017.07.14 08:44 | 수정 2017.07.14 08:45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올해 수주 2조6000억원·매출 1조5000억원 경영 목표

수익성 높은 주택사업 매출 본격 증가…이익 증가 추세 지속 전망

"올해 주택 정비사업에 만전 기하겠다."

이재규(사진) 태영건설 사장은 올해 초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각오를 내비쳤다. 이재규 사장은 30년 이상 '태영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건설통이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3조원 수주와 과거 부실을 정리해 경영 안정 기반을 마련한 이 사장은 올해 토목·환경·건축사업뿐 아니라 다수 기획개발과 주택 정비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매출 1조5000억원대 돌파도 꿈꾸고 있다. 확대된 주택 사업장에서 분양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 영업실적 개선이 나타나는 중이다. 사업구조가 민간 주택공사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회사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작이다.

다만 대출규제에 가계부채종합대책까지 더해져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먹구름이 밀려오고 있다. 정부의 규제 정책과 입주물량 급증으로 하반기부터 리스크가 현실화될 것이다. 이로 인해 주택사업과 건설수주 부문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 순항을 위해서는 하반기 행보가 중요한 만큼 이 사장의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가 해결책 마련으로 필요한 상태다.

◆ 정통 '태영맨' 이재규 사장, 그는 누구인가
이재규 사장은 정통 '태영맨'이다. 이 사장은 1982년 태영으로 입사해 2000년 부사장, 2004년 사장을 거쳐 2007~2008년 태영건설 영업·기술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08~2011년까지 태영건설 고문으로 일하다 퇴사한 이 사장은 2014년 재선임으로 다시 최고경영자로 복귀했다.

재선임 당시 태영건설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철저한 손익관리를 통한 확실한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이재규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재선임 이후 태영건설 이익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관급공사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다 2015년 말부터 강화한 주택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올해부터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8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영업적자 -7.5억원 대비 개선됐다. 이익 증가 이유는 주택사업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다.

올 1분기 주택사업 매출은 15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4% 증가했으며 매출 총 이익률은 32%를 기록했다.

이재규 사장은 올 초 주주총회에서 "과거 누적된 부실을 청산하고 환골탈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도급 위주 수주형태에서 벗어나 기획개발 등 사업 구조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지난해 건설 발주 감소와 미국 금리인상 등 국제적 이슈 영향으로 힘겨운 건설 환경이었다"면서도 "창사 이래 작년 최대 실적 3조원 수주와 과거 부실을 정리해 경영 안정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태영건설 본사 사옥.ⓒ태영건설

태영건설 본사 사옥.ⓒ태영건설

◆수주 2조6000억원·매출 1조5000억원…반등 성공하나
이재규 사장은 연초 주주총회에서 올해 수주 2조6000억원, 매출 1조5000억원의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3조원 수주를 바탕으로 올해는 모든 사업부문에 주력하는 등 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수주고를 차근차근 쌓고 있다. 올 1월 경기도 의왕시에서 착공되는 1213억원 규모의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후 용산구 효창동에 마지막 남은 재개발 구역인 747억원 규모 효창6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3월에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으로 2100억원 경기 수원시 수원115-12구역 재건축(신반포한신아파트) 시공사에 선정됐다.

태영건설은 이달 13일 조달청과 915억원 규모의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도 계약에 성공했다. 해당 공사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융합타운 안에 경기도 신청사를 짓는 것이다.

올해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전년 보다 줄어든 6988가구다. 총 8개 사업지에서 공급에 나서며 하반기에는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도 첫 선을 보인다. 사업별로는 일반 공동주택 3930가구, 재개발·재건축 2232가구, 뉴스테이 826가구다.

경남 창원 북면에 선보이는 '유니시티 북면' 1000세대를 비롯해 수도권에서는 오는 10월 서울 동대문구 장안2구역을 재건축한 '장안2구역 데시앙'을 분양한다. 하남감일지구에서는 8월 260세대,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하반기 798세대를 선보인다.

특히 지난 4월 창원시 석전동 석전1구역을 재개발한 '메트로시티 석전'은 1순위를 진행한 결과 총 84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1146건이 접수돼 평균 13.1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9월에는 전주 송천동에서 첫 뉴스테이 826가구를 공급한다. 11월에는 세종시 해밀리에 930세대, 12월 경주 화천리에 942세대를 공급한다.

전문가들은 태영건설의 주택사업 매출 본격 증가로 이익 증가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주택사업은 창원 유니시티(1조 2265억원), 전주 에코시티(4243억원), 광명 데시앙(3955억원)"이라며 "올 1분기 기준 3개 대형 주택사업 매출 진행률은 15.5%에 불과해 공사가 지속되는 2019년 상반기까지 주택사업을 통한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6.62 29.22(-1.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19 11:17

97,900,000

▼ 896,000 (0.91%)

빗썸

03.19 11:17

97,421,000

▼ 1,137,000 (1.15%)

코빗

03.19 11:17

97,509,000

▼ 1,240,000 (1.2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