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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에 나선 은행권...우리은행發 '채용붐' 확산

  • 송고 2017.07.14 15:34 | 수정 2017.07.14 15:40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문재인 정부, '일자리 창출' 주문에 은행권 발맞춰

신한·KEB하나·농협은행, 채용 미정…"효율성 고민"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으면서 금융권에도 고용확대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일부 시중은행에서는 전년대비 2배 수준의 인력을 채용하고, 비정규직 인력을 정규직으로 바꾸는 등 정부의 방침에 발을 맞추는 모습이다.

이는 그동안 비대면 채널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서 디지털 금융을 확대하고, 조직 슬림화를 추진했던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로, 올 하반기 은행권 채용 규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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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채용 확대 및 고용의 질 향상, 신(新)중년 인생 보장, 근무환경 개선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5대 과제를 선정했다.

노사 공동으로 마련된 5대 과제는 ▲신규 채용 확대 ▲비정규직 제로화 ▲전직지원제도 강화 ▲근무환경 개선 ▲중소기업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올해 채용인원을 전년대비 2배인 600명 규모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약 200명을 채용한 바 있으며 하반기 채용은 8월 중하순 경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270개의 해외 점포망을 활용한 국내청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만들어 해외 일자리 취업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고용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선 비정규직을 단계적으로 제로화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비정규직 307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우리은행은 이후 채용되는 인력 또한 정규직으로 뽑고 있다.

아울러 시간제 계약직, 사무계약직 등을 포함한 기간제 근로자 또한 점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다는 방침이다.

이광구 은행장은 "우리은행이 앞장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타업권 및 사회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 역시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출 방침이다.

지난달 22일 윤종규 KB금융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2017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열고 정부 일자리 정책에 적극 공조할 것임을 시사했다.

윤 회장은 이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KB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의 꿈과 행복을 함께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300명을 대상을 'KB국민은행 신입행원(L1)공개 채용 대비' 현장면접을 실시하며 현장 맞춤형 인력을 발굴하기도 했다.

채용 규모에 대해서도 "확대 쪽을 신중하게 검토중"이라며 "지방대학 출신 채용률이 낮아 취임 후 별도 쿼터를 줬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의 경우, 창구텔러 계약직 등 비정규직 347명을 정규직화기로 노사 합의했다. 여기에는 사무계약직 및 창구텔러 계약직 302명 전원과 전문계약직 45명이 포함된다.

다만 아직 채용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곳도 있다.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비대면 채널이 활성화되는 만큼 비용 효율화를 위해 경영전략을 재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 탓이다.

현재 채용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곳은 KEB하나, 신한, 농협은행 등으로 이들 은행은 상시 채용 등의 형식을 고민하는 한편 하반기 채용 규모도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채용 확대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채용 규모 확대에 대해서도) 고민이 크다"며 "비정규직 전환 문제와 함께 현실적인 부분도 감안해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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