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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0 공개' 독일 베를린 택한 LG전자…뭘 노렸나

  • 송고 2017.07.14 15:21 | 수정 2017.07.14 15:2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갤노트8'의 공세 피하면서 프리미엄 유럽 시장 공략 전망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갤노트8·아이폰8 가세로 'Hot'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 초청장(Save the date, 이 날은 비워 두세요). ⓒLG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 초청장(Save the date, 이 날은 비워 두세요). ⓒLG전자

LG전자가 플래그십 패블릿(대화면) 스마트폰 'V30'의 공개 일정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으로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미국에서 공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의 공세를 피함과 동시에, 유럽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8월 31일 오전 9시(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내달 31일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이 개막하기 하루 전으로, LG전자가 IFA에서 전략 스마트폰 발표 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초청장은 18:9 비율의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반사되는 빛을 활용해 'V자'를 형상화했다. 이를 통해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LG G6와 같이 18:9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 화면 비율을 적용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LG전자가 IFA 같은 국제 무대에서 V 시리즈 발표 행사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 2015년 출시된 V10은 서울에서, 지난해 나온 V20은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보였다. 공개 시기도 V10은 10월, V20은 9월, 이번에는 8월로 매년 빨라지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지금까지 V 시리즈는 국내와 미국 시장이 주력이었다. 때문에 업계는 이번 LG전자의 행보(V30 공개 장소로 IFA를 택한)를 두고 상대적으로 판매가 취약했던 유럽 시장을 공략,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두각을 나타내기 위한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전작인 V20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을 높인 만큼, V30을 통해 취약했던 유럽에서 V 시리즈의 인지도 향상을 꾀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노트8이 한주 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될 예정이라는 것을 감안, 삼성의 날카로운 예봉을 피하면서 이슈몰이를 예방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시장이 구축돼 있는 유럽의 경우 제조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지역일 것"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이 조성돼 있는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인지도를 키워나가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갤노트8이 나오기 때문에 북미지역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LG에게는 갤노트8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LG전자 관계자는 "V10, 20 등 V 시리즈의 개발이 갈수록 빠르게 이뤄지면서 출시 시점 역시 점차 앞당겨지고 있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IFA 행사 일정과 맞아떨어져 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앞으로의 기대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V30의 본체 화면을 6.2인치 대화면으로 결정하고 평면형 스크린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를 탑재한다. 이로써 V30은 전작인 V20·V10에 사용한 QHD IPS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POLED를 적용한 최초 모델이 된다.

화면 크기는 전작인 V20(5.7인치)보다 0.5인치 늘려 6.2인치 대화면으로 제작했다. 이는 지금까지 LG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화면 사이즈다.

디스플레이 비율은 G6와 마찬가지로 18:9 풀비전 화면비를 그대로 적용한다. 기본적으로 베젤(테두리)을 최소화 한 G6 디자인을 기반으로 해 스마트폰에서 스크린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였다.

배터리는 기존 V시리즈와 달리 일체형 배터리를 선택했다. 방수와 방진 기능을 넣기 위함이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V시리즈답게 ESS 신형 쿼드 DAC를 탑재할 계획이다. V시리즈로선 처음으로 공식 예약 판매도 진행한다.

한편 V30 공개를 전후로 삼성전자와 애플도 잇따라 전략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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