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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뜨거웠던 상반기, 네트워크 확장도 '물살'

벤츠·볼보 등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봇물'
판매망 확충 및 서비스 품질 강화로 판매 상승에 대응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7-07-14 16:26

▲ 1월 신규 오픈한 메르세데스-벤츠 구리전시장. ⓒ더클래스효성

상반기 수입차업계의 네트워크 확장이 눈부시다.

올해 수입차 시장은 완성차의 판매 부진에도 소폭 성장세를 기록하며 내수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이 가운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매 네트워크 확장 경쟁도 뜨거웠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적으로 10곳이 넘는 수입차 전시장이 새로 문을 열었다.

먼저 지난해 수입차 업계 1위로 올라선데 이어 수입차 판매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지난 상반기는 판매망 확대에 있어 최고의 한해였다"며 "특히 수도권에 집중됐던 전시장을 지방으로 확대하고 400여명을 신규 채용해 높은 품질의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성과"라고 상반기를 되돌아봤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상반기에만 4곳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1월 구리를 시작으로 부천, 창원, 6월 말 대구 서구통합 전시장까지 연이어 오픈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외형 성장보다 내실 강화를 추구해온만큼 서비스 인프라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상반기에만 743억원이 투자돼 전시장 4개, 서비스센터 4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 2개가 추가됐으며 딜러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전문가 양성함으로써 고객들에 보다 신속정확한 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벤츠코리아는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쇼룸과 메르세데스-AMG 퍼포먼스 센터 및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을 열 계획이다.

▲ 볼보 송파 전시장. ⓒ볼보차코리아

볼보도 상반기에만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4곳 늘렸다. 공격적인 네트워크 확장의 결과는 전년비 36% 판매 성장으로 이어졌다.

볼보는 올 6월까지 서울 송파, 경기 안양, 충남 천안, 부산 광안리 등에 신규 전시장을 오픈해 전국적으로 판매망 확대에 나섰다. 동시에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소개하는 '메이드 바이 스웨덴'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고객 접접을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볼보는 올 연말까지 국내에 총 22개의 공식전시장과 21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으로 하반기에는 울산광역시와 경기 판교에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오픈한다.

아울러 볼보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정비기술자와 고객의 1:1 매칭 서비스 '볼보개인전담서비스(VPS, Volvo Personal Service)'를 올해 말까지 전 지점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올 상반기 분당판교 전시장과 서울 강서 마곡전시장을 새로 오픈하면서 강남을 넘어 서남쪽으로 판매영토를 넓혔다.

지난해 하반기 CT6, XT5 등 주요 신차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에스컬레이드까지 합류하면서 캐딜락은 판매망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캐딜락은 상반기 브랜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단독 네트워크 확보로 고객 접근성과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판매가 늘고 경쟁이 거세지면서 브랜드들의 전시장 신규 오픈 및 확장이 이어졌다"며 "전시장은 판매영업의 최전선인 동시에 고객서비스의 시작점으로 이에 대한 투자가 집중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