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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축소' vs 현대리바트 '확대'...홈퍼니싱 사업의 상반된 행보 왜?

  • 송고 2017.07.15 00:46 | 수정 2017.07.15 09:55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한샘, 생활용품 단독매장 축소, 플래그샵에 편입

현대리바트, 생활용품 매장 30여곳으로 확대할 것

ⓒ한샘·현대리바트

ⓒ한샘·현대리바트

국내 가구업계 1·2위 기업인 한샘과 현대리바트가 홈퍼니싱 사업에서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샘은 2년전 첫 오픈한 생활용품 단독 매장을 닫고 플레그샵에 편입한 반면 현대리바트는 최근 국내 최대 주방용품 매장을 오픈하며 관련 사업의 확대 계획을 시사했다.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2015년 오픈한 홈퍼니싱 전문 매장 '한샘홈' 1호점을 올 초 폐점했다. 당초 한샘은 주방·수납·침구류 등 생활용품 전문 매장을 신규사업으로 연간 15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우며 론칭했지만 이달 현재 부산 1곳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한샘은 대신 주력 유통채널인 한샘플래그샵과 인테리어대리점 등 전국 40여곳 매장에 생활용품관을 만들어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샘 측은 "한샘홈 매장은 플래그숍과 겹치는 부문이 있어 이를 통합하는 차원에서 더 이상 확대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게 됐다"며 "대신 평균 200~400평 규모의 플래그샵에서 생활용품관 따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초 한샘홈을 통해 전체 매출에서 최대 40%가량을 홈퍼니싱 부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기준 9개 플래그숍 매장에서 해당 부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전체 20~30% 안팎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개 매장에서 발생한 총 매출은 27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1조9345억원)에서 차지하는 홈퍼니싱 비중은 이보다 더 줄어든 전체 10%안팎이라고 한샘 측은 밝혔다. 단순 계산하면 2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한샘 측은 생활용품 사업을 축소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와 건자재, 생활용품 등 원스톱 매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표준 매장을 통해 꾸준히 홈퍼니싱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리바트는 홈퍼니싱 단독 매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국내 1호 매장을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오픈, 국내 백화점 내 주방(식기) 부문 매장 최대 규모인 297㎡(약 90평)다.

앞서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리바트는 생활환경용품 전기용품 제조·판매업 등 사업목적을 추가하며 생활가전 시장에 출사표를 예고한 바 있다.

회사는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4개의 윌리엄스 소노마 브랜드(윌리엄스 소노마·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 엘름)를 기반으로 홈퍼니싱 매장을 보다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을 향후 10년간 30개 이상 오픈하고 오는 2018년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이라는 구상이다. 그만큼 홈퍼니싱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자사 캐시카우 부문으로 키워나겠다는 포석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 아울렛,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윌리엄스소노마 브랜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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