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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화학연, 옥심계 광개시제 공동 개발…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 송고 2017.07.17 12:00 | 수정 2017.07.17 09:2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年 1000억원 시장 바스프 독점…수입대체 및 제조원가 절감 기대

이규호 화학연구원장 "디스플레이 소재분야 산-연 협력 성공 모델"

한국화학연구원과 삼양사가 물성이 우수하며 가격 경쟁력도 갖춘 '옥심계 광개시제'를 공동 개발했다.

17일 연구원에 따르면 광개시제는 도료·코팅액·잉크·페인트·접착제 등의 수지에 첨가돼 빛을 받으면 화학 반응을 일으키도록 만들어주는 물질이다. 광개시제가 첨가된 수지에 빛을 쏘이면 광개시제가 자외선을 받아 수지의 중합 반응을 촉진한다.

옥심계 광개시제는 성능이 우수해 디스플레이 산업에 사용된다. 옥심계 광개시제는 2002년 바스프에서 원천특허를 출원해 특허 진입 장벽이 높았다. 바스프(BASF)의 OX-01·OX-02 제품이 지난 10여년간 시장을 독점해왔다.

화학연구원은 새로운 옥심계 광개시제를 개발해 국내 특허등록 4건, 국외 특허등록 3건, 국내 특허출원 8건, 해외특허출원 6건의 물질특허 등록 및 출원을 완료했다. 이번 성과는 '차세대 광증감제 및 고효율성 광개시제 개발' 민간수탁개발사업으로 삼양사와 공동 수행했다.

화학연구원 이규호 원장은 "광개시제 기술은 한국의 주력산업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필수적이지만 지금까지 해외기업에 의존해왔다"며 "화학연과 삼양사의 협력은 디스플레이 제조기술 사업화 분야에서 산-연 협력의 성공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화학연 전근 박사는 "옥심계 광개시제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이번 성과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관련 산업의 기술 향상 및 제조원가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개시제(photoinitiator)'는 광경화형 수지에 소량 첨가돼 자외선 램프에서 나오는 자외선를 받으면 중합(polymerization) 반응을 개시하는 물질을 말한다.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감광수지)'는 빛에 노출함으로써 약품에 대한 내성(耐性)이 변화하는 고분자 재료다. 빛에 노출함으로써 약품에 대해 불용성(不溶性)이 되는 네거티브형과, 반대로 가용성이 되는 포지티브형으로 나뉜다.

광개시제 세계시장은 80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옥심계 광개시제는 세계시장 1000억원과 국내시장 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연평균 10% 수준의 성장율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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