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2Q, 매출액 780억원·영업익 34억원 "설립 후 분기 최고 실적"

송고 2017.07.17 10:24 | 수정 2017.07.17 10:24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매출 780억 전년비 62% 증가·영업이익 34억 전년비 171% 증가

상반기 매출 1406억 원…코스모신소재 설립 이후 최고 실적 달성

코스모신소재가 회사 설립 후 분기 매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코스모신소재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7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68% 증가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실적으로는 설립 이후 최고 실적이며 상반기 매출 1406억원 역시 코스모신소재 설립 후 상반기 최고 매출실적이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1분기에 분기 매출(626억원) 및 당기순이익(20억원) 최고 실적을 이뤄낸 데 이어 연이어 2분기에 매출액(780억원) 경신과 영업이익(34억원) 증가가 이어짐에 따라 올해 3분기 전망도 밝게 내다보고 있다.

특히 상반기 매출(1406억)도 설립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해 하반기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다.

이번 분기 최고 실적 달성에는 전년에 이어 풀 가동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의 매출 증가가 가장 큰 역할을 담당했다. 또 MLCC용 이형필름 증가도 일정 부분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는 "2016년 흑자 달성을 이뤄낸 데 이어 올해 1,2분기도 최고 실적을 연달아 경신한 것은 친환경에너지 트렌드에 따라 이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을 고려해 미리 준비한 코스모신소재 가족 모두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2분기 실적에 있어 설립 이후 분기 실적을 연이어 경신했고 상반기 매출 역시 설립 이후 최고 실적을 갈아 치웠다"며 "하반기 역시 지속적인 흑자구조를 확고히 가지고 성장을 이어가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모신소재는 2016년부터 분기실적이 매번 경신되고 있고, 상반기 매출액도 최고치를 달성해 올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어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스모신소재는 전기차 관련주로 부각되며 최근에 52주 신고가를 달성하는 등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현재 코스모신소재는 최근 투자적격시기 검토 등으로 미루어 왔던 전기자동차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증설투자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12월 유휴자산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 금융비용 감소로 2018년 실적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전지에서 양극 역할을 하는 물질인 리튬, 코발트를 가공해 만드는 LCO 관련 2차전지 고전압양극활물질을 양산 중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LCO 계통 이차전지는 크기에 비해 상대적 에너지 용량이 커서 스마트폰, 노트북PC, 전기자전거 등에 널리 활용된다.

특히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현대차, LG화학 등이 참여한 전기자동차용 고밀도 2차전지개발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해 11월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양극활물질 라인 증설을 위한 해외투자 유치에 이어 해외 조인트벤처 설립까지 전기자동차용배터리 시장 진입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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