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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재벌그룹 총수, 새정부 출범 후…'나 떨고 있니'

  • 송고 2017.07.17 09:47 | 수정 2017.07.17 09:4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롯데는 법정 피고인, 현대차 정몽구 회장 '두문불출'

SK 최태원 회장만 활발한 대외 일정 소화 '경영 잰걸음'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새 정부 출범 후 주요 재벌그룹 총수들이 대부분의 대외활동에 완급을 조절하면서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벌 개혁'을 강조하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가 이런 재계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재계 전반적인 시각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5월 10일 이후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총수는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경영 관련 공식 일정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사실상 총수 역할을 맡은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 수감되면서 대외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후 그룹을 대표할 외부 공식행사에는 전문경영인인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등이 대신하는 형편이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도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공식 석상에 얼굴을 한 번도 드러낸 적이 없다.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청문회 출석을 공식 일정으로 두문불출하고 있다.

LG 구본무 회장도 지난 3월초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연구개발 성과회'에 참석한 게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

지난해 말 임원 인사를 계기로 사실상 구본준 부회장이 그룹 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고, 문 대통령의 방미 경제인단에도 구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이달 초 일본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비교적 적극적으로 대외활동에 나서고 있으나,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으면서 역시 험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다만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5대 재벌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대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5월 26일 중국 '상하이 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6월 19일 '2017 확대경영회의' 주재, 6월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증인 출석, 6월 23일 '2017 사회적기업 국제포럼' 기조연설, 7월 9일 중국 톈진 방문 등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특히 그는 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 일정에 주요 4대 그룹 총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바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들 재벌그룹 총수들이 모두 해체 수순의 위기를 겪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과거 회장단이라는 점이 대외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새 정부가 재벌개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룹들은 정부의 정책 방향을 일단 지켜보려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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