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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s 카카오, 다른 노선 택한 AI 스피커 누가 웃을까?

네이버, 일본서 AI 스피커 '웨이브' 사전 예약 판매 시작
카카오, 3분기 중 AI 스피커 '카카오미니' 국내 시장 출시 예정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등록 : 2017-07-17 10:47

▲ (사진 위쪽부터) 웨이브, 카카오미니 관련 이미지.ⓒ네이버, 카카오
네이버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가 AI 플랫폼이 탑재된 AI 스피커 출시를 통해 이용자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든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먼저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AI 스피커의 판매에 돌입했고 카카오는 3분기 중 국내 시장에 AI 스피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은 최근 일본에서 클라우드 AI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웨이브'의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클로바를 탑재한 첫 스마트기기인 웨이브는 일반 가정에서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다. 웨이브 구입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클로바 공식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구매 신청이 가능하다. 가격은 1만엔이며 배송은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사전 예약 중인 베타 버전은 음성 인식 기능을 중심으로 라인뮤직, 일상 대화, 날씨, 알람 기능이 우선 탑재됐다. 웨이브 정식 버전은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며 사전 예약 구매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3분기에 AI 스피커 '카카오미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AI 음성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첫 기기로 크기는 작지만 다양한 기술과 편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톡, 멜론, 다음 등 카카오의 서비스가 연동돼 음성대화를 통해 쉽고 편하게 카카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미니를 시작으로 이용자들이 카카오의 AI 음성 인터페이스를 가정, 자동차, 사무실 등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도록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외부 회사들도 카카오의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카카오 플랫폼 내에서 연동할 수 있도록 도와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까지 AI 스피커가 대중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스피커를 시작으로 자사의 기술을 이용자들이 일상 생활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음성인식 스피커와 AI 플랫폼을 연계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며 "AI 스피커를 통해 이용자들이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