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성능점검까지…영남권 매매업체 경매 참여 크게 늘어
양질의 중고차 공급·매매업체 참여 활성화 통해 개인 소비자 경매 출품 49%↑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양산 경매장에 출품된 자동차가 총 8만8277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양산 경매장은 지난 2012년 7월 첫 자동차 경매를 시작한 이후 매주 한번씩 5년간 260회의 경매를 진행했다.
그동안 양산 경매장에 출품된 자동차는 총 8만8277대다. 지난 2012년 233대였던 회당 평균 경매 출품대수는 올 상반기 평균 424대로 80% 이상 늘었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영남권 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매입한 양질의 중고차 물량을 양산 경매장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원치희 현대글로비스 양산 경매장 센터장은 "월 평균 1700여대의 중고차가 영남권 중고차 매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경매에 출품된다"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영남권 중고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대글로비스 전사 차원의 중고차 매입 역량을 양산 경매장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 경매장이 활발하게 운영되면서 영남권 중고차 매매업체의 경매 참여도 크게 늘고 있다. 양산 경매장이 개장한 2012년 119개였던 경매 참여 평균 회원수는 2017년 385개로 3.2배 늘었다.
양질의 중고차가 출품되고 회원업체들의 경매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경매 출품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연간 4744대에 불과했던 개인 차량의 양산 경매장 출품대수는 지난해 9860대로 1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전체 경매에서 개인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34%에서 작년 49%로 늘어났다.
유종수 현대글로비스 중고차사업실장은 "양산 경매장은 양질의 중고차 공급과 영남 지역 중고차 매매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로 인한 판매 가격 상승과 일반 소비자들의 출품 증가라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는 차량 소유주가 출품한 차를 경매장 회원들이 매입을 위해 한 날에 공개경쟁을 펼치고 이 중 최고가를 제시한 회원이 차량을 낙찰받는 유통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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