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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광수 유블럭스 지사장 "이통사 IoT 시장 공략…NB-IoT 칩 개발 단계"

  • 송고 2017.07.18 15:20 | 수정 2017.07.18 15:2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오토모티브 분야서 포지셔닝 강화, 2000만 달러 매출 뛰어넘을 것"

웨어러블·이동식 헬스케어 기기 최적화 GNSS칩 'UBX-M8230-CT' 한국 본격 공급

손광수 유블럭스 한국 지사장이 18일 서울 강남 유블럭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EBN

손광수 유블럭스 한국 지사장이 18일 서울 강남 유블럭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EBN

손광수 유블럭스 한국 지사장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경쟁을 펼치는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시장에 참전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손광수 지사장은 18일 서울 강남 유블럭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셀룰러(휴대폰)분야에서 유블럭스는 향후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을 지원하는 칩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이며 통신사 쪽에서도 직접 유블럭스에 질문을 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물인터넷(IoT) 산업은 2020년 세계 시장규모가 1조2000억 달러(약 1350조원)에 달하고 IoT 전용망으로 인한 시장규모만 2100억 달러(약 240조원)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신산업 분야다. 국내 IoT 시장은 2020년 13조7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공공, 에너지, 생산(제조), 헬스케어, 자동차, 홈 등 6대 영역을 중심으로 한 많은 IoT 서비스가 IoT 전용망을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3사는 사물인터넷 산업을 포화상태인 무선통신 시장의 돌파구로 주목하고 생태계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IoT망 '로라'를 구축 완료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연합 전선을 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가스원격검침 등의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위성측위시스템(GNSS) 무선통신 솔루션, 무선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글로벌 기업인 유블럭스는 국내 이통3사의 사물인터넷 전략에 대응하는 칩모듈을 선보인다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박성진 유블럭스 기술지원 담당은 "NB-IoT, 로라와 연계해 레퍼런스 작업이나 디자인 등을 설계해서 업체에서 쉽게 (제품을)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들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셀룰러 분야를 신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오토모티브(전장) 사업에서 주도권을 이어가는 전략을 취해 지난해 약 1500만 달러(약 170억원) 매출에서 올해 2000만 달러(약 2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국내에서 올릴 수 있다는 복안이다.

손광수 지사장은 "올해 2000만 달러 매출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본적으로 유블럭스의 가장 큰 마켓인 오토모티브, 네비게이션 분야에서 포지셔닝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며 "셀룰러 쪽에서도 유블럭스는 기본적인 시장 점유율을 형성하고 있다. 통신사에 대한 정부의 규제 등 셀룰러 분야만의 과제가 있지만 셀룰러는 큰 시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략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UBX-M8230-CT.ⓒ유블럭스

UBX-M8230-CT.ⓒ유블럭스

손 지사장은 셀룰러 분야와 함께 주요 공략 시장을 △웨어러블 △트래커 △GNSS 기능 미탑재 디바이스 등 세 곳으로 규정했다. 이 같은 전략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유블럭스는 이날 웨어러블 및 이동식 헬스케어 기기에 최적화된 GNSS칩 'UBX-M8230-CT'를 한국에 본격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UBX-M8230-CT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으며, 유블럭스는 이를 한국의 헬스케어 및 웨어러블 기기 분야의 기업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UBX-M8230-CT에는 Super-E(Super Efficient) 모드라는 기능이 채택돼 전력 소비가 기존 칩 대비 1/3 수준인 20mW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 해당 칩이 탑재된 기기의 위치 정확도 손실이 거의 없도록 위치를 매 초마다 업데이트해준다.

Super-E 모드는 전원 공급이 제한적인 기기에서도 기능을 유지해준다. 배터리 사용을 최대한 적게 하면서도 정확하고 지속적인 위치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스마트워치, 스포츠용 웨어러블 및 피트니스용 기기뿐 아니라 자산 추적기나 노인, 어린이 및 애완동물 추적용 장치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손 지사장은 "UBX-M8230-CT는 경쟁사 제품 대비 전력 소모량이 1/3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구애할 수 있다고 본다"며 "GNSS 미탑재 제품에 대해서도 이 제품을 판촉할 것이며 세미나, 대학, 산학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프로모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블럭스는 국내 이통3사 중 한 곳과는 스마트워치 제품에 탑재되는 트래커 기능을 개발하는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있다.

손 지사장은 지난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마이크로칩이 최근 인수한 아트멜 지사장을 역임하고 지난달 유블럭스로 자리를 옮겼다. 아트멜에서의 '성공 DNA'를 유블럭스에 심겠다는 것이 그의 취임 일성이다.

그는 "유블럭스가 3억6000만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제가 아트멜에 있었을 때 그 정도 매출을 달성했었다"며 "(유블럭스 한국지사장 취임은) 아트멜에서 많은 성공을 한 DNA를 유블럭스에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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