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 “4차산업, 핀테크 보안은 서막…고객사 중소기업까지 늘릴것”

송고 2017.07.18 14:47 | 수정 2017.07.18 14:47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보메트릭 인수 후 비정형데이터 보안역량 강화

금융권 중심 영향력 확대

18일 앨랜 케슬러(Alan Kessler) 탈레스 이시큐리티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탈레스

탈레스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발맞춰 한국시장의 레퍼런스를 확대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비대면 채널 강화 등 금융권 변화에 HSM(하드웨어보안모듈), 암호 키 관리 솔루션(KMS)으로 대응한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이 활성화되면 중견중소기업(SMB)까지 영업을 확장한다.

18일 앨랜 케슬러(Alan Kessler) 탈레스 이시큐리티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관리자는 누가 해당 정보에 접근하는지 통제할 수 있는 데이터 보안, 키 관리 솔루션을 활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탈레스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서 확보한 레퍼런스, 시장경쟁력 등을 공유했다.

탈레스는 정형데이터 뿐 아니라 비정형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는 암호화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2015년 보메트릭 인수를 통해 탈레스가 보유한 정형데이터 중심의 암호화 솔루션과 보메트릭의 비정형데이터 보안 역량을 통합했다.

최근에는 삼성 IoT 플랫폼 '아틱'에 HSM을 공급했다. 암호키 생성, 인증, 사인, KMS를 제공한다. 각각의 사물들(Things)에 대한 진본성을 인증한다.

카카오뱅크와 K뱅크에도 HSM을 제공했다.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온프레미스,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에서 지원한다. 데이터 유출방지를 통한 고객 보호, 보안 감시를 용이하게 하는 목적이다.

18일 이문형 탈레스 이시큐리티사업 총괄이사가 자사 솔루션 공급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탈레스

탈레스는 글로벌 고객사 중 주요 20개 은행 중 19곳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전세계 POS(Point of Sales) 전자거래의 80%가 탈레스 솔루션을 통해 보호받는다. 올해는 지방은행까지 핀테크 영향력을 강화함에 따라 관련 산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금융서비스 기업 비욘드플랫폼에 '보메트릭 트랜스페어런트 인크립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문형 탈레스 이시큐리티 이사는 "핀테크 기업의 경쟁포인트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수익창출"이라며 "소스 암호화, 접근통제, 네트워크 보안, 내부사용자 유출방지에 대한 자사의 경쟁력을 통해 보안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환경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한다. 최근에는 중동의 한 클라우드 업체에 솔루션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보안성을 담보하는 대기업, 금융권 뿐 아니라 SMB까지 공급사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기태 탈레스 이시큐리티 이사는 “기존 금융권 및 대기업 위주에서 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SMB로까지 확대돼가고 있다”며 “앞으로 핀테크 영역을 비롯, 다양한 시장에서의 보안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암호화와 키관리 솔루션으로 ‘디지털 신뢰’라는 새로운 보안 영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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