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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팔자'에도 강보합…2426.04 마감
- 송고 2017.07.18 16:04 | 수정 2017.07.18 16:04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04%) 상승한 2426.04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내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04%) 상승한 2426.04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내렸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3% 상승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장중 2430.34포인트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약보합권에 머무르다 장 막판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0억원, 122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14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6억원, 비차익거래가 316억원 순매수해 총 34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화학(0.76%), 운수창고(0.76%), 전기가스업(0.33%), 섬유의복(0.33%), 전기전자(0.26%), 기계(0.2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1.38%), 증권(-1.37%), 비금속광물(-0.75%), 의약품(-0.64%), 종이목재(-0.54%), 철강금속(-0.4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하락세가 우위를 점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각각 1.66%, 0.2%, 1.6% 떨어졌다.
한국항공우주는 방산비리 의혹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5.98%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외국인의 매도에 2.43% 하락했다.
네이버도 1.07% 내렸다. SK하이닉스, 포스코,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약세로 출발했던 삼성전자는 상승 전환한 이후 1% 미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LG화학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2.19% 상승한 채 마감했다.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등도 1%대로 올랐고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생명, KT&G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387개, 하락한 종목은 414개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3포인트(0.63%) 상승한 664.0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가각 387억원, 1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0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상승세가 우위를 점했다.
나노스는 거래 재개 후 나흘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나노스는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국내 유일 홀센서 업체다.
CJ E&M은 영화 군함도에 대한 기대감에 4.52% 상승했다. 인터폴륵세는 소품종 대량생산 업체로의 변화를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5.56% 올랐다.
메디톣, 로엔, 원익 IPS 등도 2%대로 올랐고 SK머티리얼즈,, 제일홀딩스, 톱텍 등도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컴투스는 2.52% 하락했다. 바이로메드, 신라젠,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등도 1%대로 내렸다.
셀트리온, 코미팜, 솔브레인 등동 1% 미만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123.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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