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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제주포럼 개막…'솔선과 자발, 역량 강화' 키워드

  • 송고 2017.07.19 17:30 | 수정 2017.07.19 14:43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박용만 회장 "국가 번영 위해 상공인 역할 최선 다해야"

도올 김용옥·김진명 작가·데니스 홍 등 석학 강연

"반드시 바꿔야할 잘못된 관행들은 솔선해서 바로 잡고,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등 사회가 바라는 일은 앞장서자. 기업과 사회의 전체적인 역량이 강화돼야 경제 주체들의 소득을 늘려 갈 수 있다."

17만 상공인을 대표하는 경제인이 한 자리에 모였다. 상생협력과 일자리 창출 등 상공인에게 부여된 시대적 과제를 자발과 솔선을 통한 실천을 다짐했다. 경제 주체의 소득 향상을 위한 사회적 역량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나흘간 일정으로 '제42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노영수 청주상의 회장,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 등 6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 "책임감을 갖고 시대가 바라는 역할 이행"
박용만 회장은 국가 번영을 위해 상공회의소가 책임감을 갖고 시대가 바라는 역할을 이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상공회의소에 거는 주위의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며 "더 커진 역할이 무거운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국가 번영을 위해 상공인들이 기꺼이 짊어져야 할 긍정적인 부담이라 여기고 주어진 역할을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상공인이 시대적 역할을 이행하기 위한 첫걸음은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인식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양극화, 과도한 근로시간, 직업의 불안정 등 개인이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며 "사회가 직면한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인식 없이 특정 이익만을 대변한다면 상공인들이 국가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상공인들이 현실적 어려움에 공감하고 ‘솔선과 자발’로 답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창의적 인재가 기업을 일으키고 세상을 바꾸듯 인재를 양성하고 일할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선배 세대가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박 회장은 "기업은 국가의 중요한 자산이다. 기업의 성장은 사회 발전과 분리될 수 없다. 기업들이 이윤을 위해서라면 공익성을 도외시한다는 세간의 인식은 과거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기업인의 길, 새로운 한국의 미래' 논의
올해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경제와 산업, 사회와 문화, 유머와 건강 등 3개 분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식에 원희룡 제주지사가 참석해 제주를 찾은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롬 글랜 미래학자는 '4차 산업혁명과 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비즈니스의 모든 요소가 인공지능과 연결되고 회사는 하나의 집단지성 시스템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다양한 미래기술을 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넥스트 테크놀로지(NT: Next Technologies)'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올 선생은 기업인을 대상으로는 첫 강연에 나서 '기업인의 길, 새로운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기업인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과 21세기 한국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조언한다.

소설 '사드(THAAD)'를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요동칠 것을 예견한 김진명 작가는 ‘대한민국 국호 한(韓)의 비밀’, ‘광개토대왕비의 사라진 세 글자’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별강연자로 초청된 추궈홍 중국대사가 '한중 경제협력방안'을 주제로 사드문제로 냉랭한 한·중 관계를 풀어낼 실마리를 들려준다.

제주포럼 셋째날은 4차 산업혁명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로봇계의 다빈치'라 불리는 데니스홍 UCLA 교수 겸 로멜라(RoMeLa) 로봇 매커니즘 연구소장과 20년간 온라인 비즈니스 업계에서 활약해온 김지현 카이스트 겸직교수가 강연을 펼친다.

청년 기업가들의 도전을 주제로 한 강연도 마련됐다. 포럼 마지막날 창업 2년만에 연매출 30억원 규모로 기업을 일궈낸 이웅희 와홈 대표와 1000만원으로 시작해 5억원의 사업체를 키워낸 박춘화 꾸까 대표는 청년들의 성공스토리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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