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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와 롯데는 찰떡궁합?…"이케아 부산점 옆자리도 롯데라고?"

  • 송고 2017.07.20 00:03 | 수정 2017.07.19 18:34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이케아 1·2호점 롯데그룹과 연계…글로벌 매장 매출 1위

부산점 롯데와 연계가능성 검토…신세계·현대그룹 가능성↓

ⓒ이케아

ⓒ이케아

이케아와 롯데그룹과의 공생관계가 공고해지고 있다. 이케아는 광명 1호점에 이어 고양 2호점도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과 연계해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롯데그룹과 공식적인 사업파트너 관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집객효과로 인한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협업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오는 2019년 준공 예정인 부산점에서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통업계와 협업 기조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이케아 매장 최초 유통업계와 한 지붕…시너지 극대화 방안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오픈하는 이케아 고양시 2호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선다.

이케아코리아는 매장 로비에 해당하는 1층을 롯데에 내주고 2층부터 4층을 자사 매장으로 사용한다. 롯데그룹과는 임대 계약을 체결, 이케아 전세계 매장 최초로 한 지붕 두 가족의 복합매장형태로 운영한다.

고양시 2호점은 연면적 16만4000㎡(5만여평)으로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다. 고양시와 서울 서북부지역과 3㎞ 이내에 180만명이 거주하는 대형 상권이다. 업계 맞수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과는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롯데그룹은 이케아가 전개하는 리빙사업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아울렛 매장에 관련상품을 타 매장보다 두 배 이상 늘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케아의 리빙 사업과 자사 패션 및 F&B 사업을 연계한 방안이 광명 1호점에 이어 2호점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014년 오픈한 이케아 광명 1호점 옆에 롯데아울렛이 들어섰다. 롯데그룹은 당시 이케아 부지를 운용업체를 통해 장기 임차로 계약하고 이케아 매장과 사업을 연계했다. 실제 3층과 5층을 구름계단으로 연결해 통로를 확보하고 주차장 부지를 함께 사용 중이다.

실제 유통업계와 연계한 이케아 매장은 수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2015년 국내 광명점 단일 매장으로 30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12.0% 상승한 3450억원을 기록해 전세계 자사 단일 매장 중 최고 매출을 세웠다.

이케아 고양시 2호점 최근 모습 ⓒ이케아코리아

이케아 고양시 2호점 최근 모습 ⓒ이케아코리아


◆이케아, 부산점 유통업계 연계 가능성 시사…롯데그룹 협업 유력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내의 입점이 최종 확정했다. 부산시와 부지가격과 관련한 토지용도를 변경 문제를 해결, 내년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19년 준공 예정이다.

이케아코리아는 2019년 전에 매장이 들어설 것을 염두에 둬 부산이 세 번째 매장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이지만 국내 유통기업들과 협업은 긍정적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롯데그룹과의 세 번째 협업이 될 것인지는 지금으로서는 확답할 수 없다"면서도 "다른 유통기업들과도 기회가 된다면 충분히 (협력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하지만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신세계와 현대그룹 등은 이케아와 부산점에서 손을 잡을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미 해당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거나 향후 2~3년내 구체적인 진출 계획이 없다는 이유다.

신세계 사이먼 관계자는 "신세계는 부산 기장에 이미 자사 프리미엄 아울렛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케아가 들어서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롯데몰 동부산점과 가까워 (롯데와)연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앞으로 2~3년내 사업구상에서 부산지역 아울렛 입점 계획이 없다"며 "이케아 협업에 대해 확답을 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희박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공룡 이케아와 유통공룡 롯데의 협업이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긴밀하게 전개되고 있는 이유는 이케아는 국내에서 집객효과를 얻고, 롯데는 경쟁업체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한 방안으로 서로 이해관계가 맞기 때문"이라며 이 둘의 협력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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