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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산업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정제마진 강세 이어진다

  • 송고 2017.07.20 06:00 | 수정 2017.07.19 18:11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정제마진 5주 연속 상승…상반기 대비 3달러 높은 8.8달러 수준

"원유 수요 증가와 정제설비 신증설 물량 비슷해 정제마진 안정적"

GS칼텍스 전남 여수 중질유 분해 시설 전경[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전남 여수 중질유 분해 시설 전경[사진=GS칼텍스]


상반기 정제마진 하락으로 다소 주춤했던 정유산업이 하반기부터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19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하반기 정유산업은 상반기 대비 국제유가 변동성이 감소하고 정제마진이 향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로 정제마진은 5주 연속 오르고 있다. 7월 3째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8.8달러 수준으로 상반기 정제마진(5.2달러) 대비 3달러 높은 수준이다.

정제마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국제유가의 변동이다. 2분기 정유사들의 실적이 악화된 이유도 유가 하락의 영향이 크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정제마진 악화와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반기부터 유가의 흐름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유산업의 원재료 투입 시차효과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경회·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제유가가 전 분기 대비 배럴당 3.6달러 수준 하락한 반면 3분기에는 유가 하락 폭이 배럴당 0.8달러, 4분기에는 2.2달러 하락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원유 수요 증가분과 정제설비 신증설 물량이 비슷하기 때문에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정제마진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평균 원유수요는 135만배럴, 정제설비 신증설은 143만배럴로 예상된다.

[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향후 정제설비 증설은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서남아시아에서 진행한다. 중동지역도 신증설이 예상되지만 이란과 쿠웨이트의 계획된 증설은 정정불안 등으로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정제마진 하락을 부추기는 외부 리스크가 줄어드는 것도 정유산업에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구경회·백영찬 연구원은 정제마진이 전년 대비 강보합인 요인에 대해서는 "선진국의 원유 수요 증가로 가솔린 수익성이 상승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중국의 디젤 수출물량이 정체되며 디젤부문의 수익성도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결정적 이유는 중국의 디젤 수출 증가 때문이다.

중국 소규모 민영 정유사들이 2016년부터 자유롭게 원유 수입이 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가동률이 급상승했다. 이들의 가동률 상승은 중국 내 석유제품 공급과잉을 야기했고 중국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증가하게 된 것.

올해도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물량 증가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구경회·백영찬 연구원은 "민영정유사의 상대적인 높은 원가율로 인해 현 수준의 국제유가에서는 낮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고도화설비의 부재와 잦은 정기보수를 고려하면 최대 가동률도 7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정체되며 역내 가솔린, 디젤 수익성은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다.

2분기 국내 정유회사들의 실적은 국제유가. 석유화학제품 가격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부터 2분기 재고평가손실을 털어내고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에쓰오일도 2분기 석유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에쓰오일이 4조8000억원을 투자한 RUC&ODC 프로젝트가 내년 상반기 완공되면서 PP(40만5000t), PO(30만t) 신규 생산이 예상되며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GS칼텍스는 2분기에 발생한 재고평가손실이 사라지며 시차에 따른 원재료 투입 효과가 상승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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