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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만수르 펀드’와 손잡고 해외투자 나선다

  • 송고 2017.07.20 13:00 | 수정 2017.07.20 13:00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1250억 달러 규모 무바달라와 투자유치 MOU

타이어업계 최초… 4차산업 부문 등 협력 약속

칼둔칼리파 알 무바라크(왼쪽 두번째) 사장과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19일 UAE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본사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넥센타이어

칼둔칼리파 알 무바라크(왼쪽 두번째) 사장과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19일 UAE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본사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거부 만수르가 부회장으로 재직 중인 글로벌 펀드와 손잡고 해외투자에 나선다.

넥센타이어는 19일(현지시간) UAE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본사에서 강호찬 사장과 칼둔칼리파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그룹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부다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무바달라는 자산규모 1250억달러로 전 세계 국부펀드 중 14위를 기록 중이다. 무바달라는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우주항공 및 ICT, 금융자산 등 13개 부문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동차업계에는 페라리 및 다임러, 테슬라 등에 투자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무바달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최초의 타이어업체가 됐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무바달라 측의 투자를 통해 향후 해외시장 진출과 추가 공장 증설, 유럽과 미국 대륙 내 유통망 확대 등 글로벌 경영 계획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무바달라 측은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투자 타당성 검토를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자동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강 사장은 “이번 무바달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2025년까지 타이어 업계 글로벌 톱 10 진입’이라는 회사의 목표를 앞당기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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